인지도 높이고 매출 올리고…‘굿즈’ 열풍
인지도 높이고 매출 올리고…‘굿즈’ 열풍
  • 연합뉴스
  • 승인 2020.10.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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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한정판 기획상품으로
소비자 소장 욕구 자극 마케팅
식품업계에 ‘굿즈’ 열풍이 불고 있다.

굿즈는 제품의 브랜드나 캐릭터를 이용한 한정판 기획 상품이다. 소비자에게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도 올리기 위한 것이다.

매일유업은 캐주얼 브랜드 ‘본챔스’와 공동으로 후드, 맨투맨, 담요, 휴대전화 케이스 등 31종의 굿즈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상품은 이달 중에 온라인 패션 스토어인 무신사와 본챔스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매일유업은 이들 굿즈를 만드는데 1970년대에 판매된 우유 제품 디자인과 2018년 출시해 현재까지 판매하고 있는 ‘매일우유 후레쉬팩’ 디자인 등을 활용했다.

매일유업은 1970∼80년대 향수를 자극할 수 있도록 복고풍으로 굿즈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올해 인기를 끈 캐릭터인 ‘빙그레우스’를 활용한 굿즈를 11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지난 2월 ‘빙그레 왕국’의 왕위 계승자라는 콘셉트의 만화 캐릭터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였다. 이 캐릭터는 빙그레우스 콘텐츠 업로드 이전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9만7000여명이었지만, 현재는 15만명까지 증가했다.

빙그레는 빙그레우스를 굿즈뿐만 아니라 기업 광고에까지 활용할 계획이다.

동서식품은 지난달 초 한정판으로 ‘맥심 커피믹스 행복 에디션’을 선보였다.

행복 에디션은 패키지마다 가방과 텀블러, 머그잔, 소풍 매트 등 7가지의 굿즈를 담았다.

주류업계도 굿즈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8월 서울 성동구에 테라와 진로 등 브랜드 캐릭터를 판매하는 ‘두껍상회’를 열었다. 오는 25일까지 70일 동안 운영한다.

오비맥주가 내놓는 굿즈의 중심에는 마스코트인 ‘랄라베어’가 있다.

버드와이저도 지난 8월 블루투스 스피커와 맥주 등이 들어 있는 ‘버드와이저 붐박스 패키지’를 내놓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새로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굿즈를 활용한 이색 마케팅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굿즈를 활용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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