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던 배추가격, 본격적인 김장철에는 ‘안정’
치솟던 배추가격, 본격적인 김장철에는 ‘안정’
  • 김영훈
  • 승인 2020.10.14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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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을배추 출하로 하락”
재배면적 늘고 작황 회복 등
치솟던 배추가격이 출하량 확대 등으로 본격적인 김장철에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9월 상순 배추 도매가격은 9월 상순 포기당 6597원에서 9월 중순 8607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9월 하순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본격적인 김장철인 11월과 12월 김장철에는 배추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상순 배추의 평균 도매가격은 포기당 5662원으로 추석 전인 9월 하순 8124원 대비 30.3% 하락했다.

일별로 보면 추석 연휴가 끝난 첫날인 지난 5일 포기당 7270원에서 계속 하락해 10일에는 절반 수준인 3604원까지 내려왔다.

농식품부는 “장마, 태풍 등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고랭지 배추의 출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가을배추 출하가 시작돼 배추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앞으로 배추 수급은 10월 중순 이후 가을배추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가을배추 성출하기인 11월과 12월에는 고랭지 배추의 절반 이하 가격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10월 중순을 시작으로 11월과 12월 김장철에 가장 많이 출하되는 가을배추 생산량은 고랭지배추의 3배가 넘는다.

가을배추의 5년 평균 생산량은 129만 5000t으로 고랭지배추 39만 4000t의 3.3배다.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2% 늘었다.

생육 초기에는 태풍 등으로 작황이 다소 부진했지만 최근 기상 상황이 양호해 생육 중기의 작황이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배추가격 상승과 물량 부족을 겪었던 김치업계도 판매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배추 출하량 확대로 10월말경 이후부터 배추 구입, 김치 생산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배추공급 정상화에 따라 김치 공급 부족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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