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서울병원 종합병원 규모 건립 첫 삽
삼천포서울병원 종합병원 규모 건립 첫 삽
  • 문병기
  • 승인 2020.10.15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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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병상 규모 종합의료시설 확장공사 15일 착공
음압병동·격리병실·인공신장실 등 개설…진료과목 증설
의료진 확충·첨단 의료장비 도입 책임의료기관 도약
소도시 작은 병원에서 출발해 서남해안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한 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이 3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 확장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삼천포서울병원은 15일 송도근 사천시장과 이삼수 시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동 및 진료지원실 증축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병원 증축에는 병원 자체 예산 200여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6층 총 4850㎡를 증축하게 된다. 이곳에는 휴게 공간이 확보된 쾌적한 입원실과 감염병 치료를 위한 음압병동 및 격리 병실, 임종실, 응급실, 종합검진실, 인공신장실, 모자보건센터, 심뇌혈관센터 개설은 물론 진료과목도 증설된다.

보호자와 병원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주차시설도 5284㎡를 증설해 24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지상 3층의 주차타워가 갖춰진 300병상 규모의 지역책임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승연 이사장은 “환자를 돈으로 생각한다면 병원 문을 닫아야 하고, 인술을 펼치는 신성한 곳이라면 과감히 투자를 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과감한 투자를 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3단계 중 첫 번째로 응급의료센터 보강, 전 병실 현대화, 진료과 증설, 심·뇌혈관센터, 모자보건센터와 고령화시대에 걸맞게 필요한 공간 확보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7년간 2단계 3단계에 걸쳐 필요한 해양의료 연구소가 설립되는 프로젝트로 민간 해양의료연구소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꼭 필요한 시설이고 전국 해양의 가장 중심지역인 삼천포에 설립 된다는 게 자랑스럽고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삼천포서울병원은 하드웨어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사천시뿐 아니라 인근지역에서 제대로 된 종합병원의 면모를 갖춘 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첨단 의료장비 도입에도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사양의 의료장비인 위·대장 치료 내시경인 올림푸스 CV290을 가동하고 있으며, 20여억 원을 들여 지역 최초 독일 지멘스사 MRI 3.0T 대학병원 급의 진단검사장비가 지난 3월부터 가동 중이며, 3억 원을 들여 수술실을 청정 무균실로 만들어 감염 등의 쾌적화 수술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환자만 치료하고 돌보는 병원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서민층 진료비 지원 사업을 비롯해 서민층 종합건강 검진비 지원, 경남도 보호자 없는 365 안심 간병병동 지원 사업, 여성 농업인 진료비 지원,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 저소득층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보훈가족 진료비 지원 사업 등 국가 지정, 공공의료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보호자 없는 365안심병동 모범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뒤 도지사 모범상도 수상했으며, 도내에서 가장 많은 안심병동 48병상 운영으로 그 혜택은 지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소외된 취약계층도 살뜰히 보살피고 있다. 경남서부지역 어업인 의료봉사활동과 10년 째 필리핀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시 42명의 잠수사 전원을 치료한 뒤 완치시켜 대한민국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삼천포서울병원은 15일 지하 1층 지상 6층 4850㎡규모의 병동 및 진료지원동 증축 기공식을 가졌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3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로 거듭나게 된다.
삼천포서울병원은 15일 지하 1층 지상 6층 4850㎡규모의 병동 및 진료지원동 증축 기공식을 가졌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3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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