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공지능 활용교육 수학이 필수
[기고]인공지능 활용교육 수학이 필수
  • 경남일보
  • 승인 2020.10.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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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호(경남수학문화관장)
 
 

 

지난 10월 17·18일 이틀간 2020 청소년 수학탐구 페스티벌이 경남수학문화관 진주수학체험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하루 500대의 차량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수학탐구 축제에 참여했다. 다양한 수학체험 재료가 들어 있는 유등, 남강, 논개 꾸러미를 드라이브 스루로 배부받아 각 가정에서 안내문과 홈페이지에 안내된 동영상, 카드 뉴스를 참고하여 가족과 함께 수학의 다양한 개념과 원리를 체험하고, 후기를 온라인으로 작성하는 비대면 교육 축제의 장이었다.

관심과 기대 속에서 이루어진 새로운 방식의 이번 수학탐구 축제를 통해,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교육에서 근원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현장에 적용해야 하는 시기임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변화의 방향성은 바뀌지 않았지만 몇 년에 걸쳐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했던 것들이 2020년을 기점으로 급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인공지능 시대는 우리 모두에게 수학적 사고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수학의 대중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수학 대중화의 선두에 경남수학문화관이 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2018년 전국 최초로 경남수학문화관을 개관했고, 경남수학문화관 본원과 6개의 지역수학체험센터, 그리고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수학교육연구센터로 연결된 경남수학교육체험벨트를 구축했다. 2020년 7월 1일에 경남수학문화관은 직속기관으로 승격되어 수학교육에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 나가고 있으며. 이에 경남수학문화관은 앞으로 다양한 교육적 시도를 하고자 한다.

경남수학문화관은 수학을 즐기고, 느낄 수 있도록 경남의 학생들에게 ‘몸으로 배우는 수학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또, 학생 뿐 아니라 초등학교 모든 교사와 중등학교 수학교사, 그리고 수학에 흥미를 가지고 융합교육을 희망하는 다양한 교과목의 교사를 대상으로 수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경남수학문화관과 수학체험센터, 수학교육연구센터는 현장과의 소통을 위해 도내 각 지역 대표 학교장 협의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남수학문화관을 방문하여 이루어지는 수학체험활동이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고 각 교과 교육과정과 연계된 체험 전, 체험, 체험 후로 구성된 3단계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체험수학과 학교교육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육 활동으로 체험수학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흥미로운 체험으로 익힌 것은 아이들이 수학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현장의 수학교육에 체험수학이 뿌리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경남수학문화관은 우리 주변의 관광지, 유적지에서 가족이 함께 수학으로 즐기는 매스투어(Math Tour)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미 개발된 통영 세병관, 거제포로수용소, 창원수목원, 양산통도사, 합천영상테마파크 등을 확대 보급하여 건물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에서 나아가 우리 삶 속에서 문화로의 수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정보를 다루는 사고력이 필요한 시대, 그 중심에 수학이 있다. 독일의 마테마티쿰(Mathematikum), 미국의 모매스(Momath)를 뛰어 넘어 체험수학교육의 영역에서 경상남도교육청 경남수학문화관이 앞장서고자 한다.

강영호(경남수학문화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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