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나노국가산단 삼양식품 공장 착공
밀양나노국가산단 삼양식품 공장 착공
  • 정만석
  • 승인 2020.10.19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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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출 분야 전진기지 역할
2022년 1월 신공장 준공 목표
김 지사 “경남·밀양에 새 기회”
삼양식품이 19일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에 밀양 신공장을 착공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삼양식품㈜ 밀양 신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30년 만의 공장 신설을 축하했다.

착공식에는 삼양식품 김정수 총괄사장과 정태운·진종기 대표, 김경수 지사, 김하용 도의회의장, 박일호 밀양시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삼양식품의 밀양나노산단 입주는 도가 기업 유치를 위해 한자리(원스톱) 행정지원체계를 구축해 투자계획에서부터 준공까지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투자 지원 제공 등이 효과를 본 결과라는 분석이다.

도는 기업이 투자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해결함으로써 투자가 조기에 완료되고 안정적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도는 밀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경남도 투자기업 감사의 날’에서 삼양식품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양식품의 투자이행 의지에 도와 도의회의 관련 조례 개정, 밀양시와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해져 투자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었고 이날 착공식을 하게 됐다.

삼양식품은 착공식을 시작으로 총 2074억원을 투자해 2022년 1월 준공한다. 같은해 4월 상업 생산을 목표로 연면적 6만9801㎡(2만1115평)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밀양 신공장에는 면·스프 자동화 생산라인, 수출 전용생산라인 등이 구축돼 완공 시 연간 최대 6억개의 라면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밀양 신공장 투자는 창립 이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삼양식품의 신성장동력인 해외수출 분야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 신공장의 지속적인 설비 증설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앞세워 세계적인 식품 기업들과 경쟁하며 한국음식(K-food)의 위상을 높이는 세계 식품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더해 삼양식품의 이번 투자로 150여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착공식에 참석한 김경수 지사는 “삼양식품이 밀양나노국가산단에 입주하는 것이 모두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남과 밀양 지역주민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나노기술이 식품분야까지 확장되고 있고 인근 경남과 부산, 울산의 식품 관련 지식기반과 원료 재배, 부산신항을 포함한 동북아물류중심(허브)도 수출기업 삼양에 새로운 계기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삼양식품㈜이 나노산단에서 첫 번째로 삽을 뜨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밀양공장 착공을 밀양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시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정수 총괄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많은 기업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해외생산기지를 구축하지만 우리는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곳 밀양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한국 식품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양철우기자



 
 
김경수 지사가 19일 밀양나노산단 삼양식품 신공장 착공식에서 경남과 밀양 모두에게 기회라고 말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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