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통영 LNG복합화력 건설 반대”
시민단체 “통영 LNG복합화력 건설 반대”
  • 박도준
  • 승인 2020.10.20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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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거제·고성 20개 단체, LNG발전소 저지 대책위 구성
통영시·거제시·고성군 시민사회단체, 어민단체가 민간기업이 통영 광도면 안정국가산업단지에 건설하려는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멸치권현망수협·진해만굴어업피해대책위·통영어업대책위·고성농민회 등 20개 단체는 통영화력발전소 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20일 통영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대책위는 “통영 고성 거제를 비롯한 남해안은 하동과 삼천포 석탄발전소로 인해 심각한 대기오염을 겪고 있다. 여기에 통영 안정공단에 1012㎿급의 LNG복합발전소(화력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대기오염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며 온배수배출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와 어업 피해도 가중될 것이다”며 “LNG 역시 화석연료로 석탄에 비교해 온실가스가 다소 적게 배출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LNG화력 또한 초미세먼지, 유해화학물질을 내뿜는 굴뚝이나 마찬가지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굴수협 용역 결과를 거론하면서 발전소를 냉각하고 난 후 바다로 배출하는 온배수가 주변 양식장과 연안어업에 큰 피해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대책위는 통영시에 시민건강과 어업피해 화력발전소 관련 인허가 중단과 기후재앙 주범 미래 좌초자산 LNG발전소 추가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이 사업을 계획 중인 현대산업개발에는 기후위기 주범인 화력발전소 건설계획 포기를 요구했다.

박도준기자


 
통영시·거제시·고성군 시민사회단체, 어민단체 등 20개 단체로 구성된 통영화력발전소 저지 대책위원회가 20일 통영시청 앞에서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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