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출장공유차 도입·회의문화 간소화
경남도 출장공유차 도입·회의문화 간소화
  • 정만석
  • 승인 2020.10.20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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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혁신 문제 해결형 워크숍
불합리한 관행·제도 개선 공감
경남도가 조직 내부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왔던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2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2020 도정 혁신 문제 해결형 원샷 워크숍’을 열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워크숍은 KT의 ‘1등 워크숍’을 본떠 도입한건데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해 직원들이 온전히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직원들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하는 과제를 최대한 압축해 관련 부서 등이 사전 검토해 대략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한 뒤 워크숍 당일 깊이 있는 토론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했다.

이번 워크숍을 위해 도청 인사과가 직급별 익명 채팅방과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등을 통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심층 분석했다.

그 결과 직원들은 출장·식사·초과근무·회의문화 등 4개 영역에서 가장 힘들어한다는 판단 아래 이러한 주제를 토론안건으로 정했다.

워크숍에서는 이 주제들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출장 공유차 서비스 도입과 출장여비 개별 결제, 월 1회 자율식사의 날 운영 등이 제시됐다.

또 내부회의와 행사 준비 등 회의문화를 간소화하고 ‘PC 오프데이’ 확대와 오후 7시 이후 초과근무 시간 불인정 등 초과근무 대처 방안도 나왔다.

세부 실행방안은 앞으로 내부 인터넷망에서 직원 의견을 수렴해 소관부서별 협업으로 효과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하병필 행정부지사는 “단순 문제 제기 또는 아이디어 제안 수준의 기존 워크숍과는 달리 당사자가 직접 책임 의식을 가지고 토론에 임해 구체적인 해결방안까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이번 워크숍은 의미가 크다”며 “도출된 방안들이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과 직원들이 온전히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도청을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하병필 행정부지사가 20일 열린 워크숍에서 직원들의 건전한 조직문화조성과 업무환경 개선에 대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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