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견 ‘투리’ 5회 임무서 2명 살렸다
구조견 ‘투리’ 5회 임무서 2명 살렸다
  • 정만석
  • 승인 2020.10.25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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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후각 1만배·청각 50배 뛰어나
산악 조난자 발견 등 인명 수색 최일선

경남소방본부에 신규 도입된 인명 구조견 투리(사진·2살)가 맹활약하고 있다.

투리는 저먼 셰퍼드로 8년간 15명을 구조하고 지난 6월 은퇴한 베테랑 인명 구조견 늘찬(11살) 후임으로 도입됐다.

지난 2017년 12월부터 올 6월까지 중앙119구조본부 인명 구조견센터에서 2년간 양성과정을 거쳤고 현재는 산청소방서 박기호 소방위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7월부터 현장에 투입된 투리는 지난달까지 총 5회 인명구조 및 수색 임무에 참여해 인명 구조 2명, 사망자 1명 발견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합천군 치매 환자 실종신고 당시 현장에서 42㎞를 수색해 탈수상태인 80대 실종자를 무사히 발견했다.

지난달에는 지리산 야간 등산객 조난신고에 따라 사건 투입 30분 만에 실족한 30대 조난자를 구조했다.

투리를 비롯한 인명 구조견은 사람과 비교해 1만배 이상의 뛰어난 후각과 50배 이상 발달한 청각으로 인명구조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도내 인명 구조견은 총 3마리(투리, 우리, 그링고)가 활동하고 있다.

인명 구조견은 다른 견과 비교해 지능이 높으며 양성과정 후 최대 12년간 활동한다.

허석곤 도소방본부장은 “산악지역이 많은 도내에서 구조견은 인명구조 및 수색에 큰 도움이 된다”며 “훈련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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