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에 의한 확진사례 외 지역사회 감염 ‘0명’을 유지해 오던 통영지역에서 27일 새벽 50대 여성 확진자가 1명 나왔다.
통영시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확진자 A씨는 안양 25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3일 통영에서 부부동반 가족 식사 모임 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26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후 27일 새벽 오전 2시18분에 경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이날 오전 5시에 마산의료원으로 입원조치됐으며 별다른 증상없이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자 외 동거가족은 없으며 배우자는 검사결과 음성으로 현재 자가격리중에 있다.
이동동선 내 접촉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 12명, 동선노출자 3명이며, 현재 관내 거주자 2명은 음성, 10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관외 거주자 3명은 관할 시군구로 이관조치했다.
방역당국은 GPS, CCTV 등을 통해 이날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동선노출자 등을 파악하고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날 아침까지 확진자의 자택, 후송차량, 방문장소는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시는 구체적인 이동경로 등은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에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정보공개 지침(제1판)에 따라 접촉자가 파악된 이동경로에 대해 비공개 처리된다고 밝혔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역 내 감염이 발생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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