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리그 최초로 30홈런-100타점 타자 3명 배출
NC, 리그 최초로 30홈런-100타점 타자 3명 배출
  • 이은수
  • 승인 2020.10.2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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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스리런+최채흥 11승’ 대폭발한 삼성에 패했지만
우승 확정 후 마지막 홈경기…창원 NC파크 모처럼 활기
한동안 조용했던 창원 NC파크 야구장에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이미 정규시즌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NC는 27일 창원NC파크마산구장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홈에서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관중도 선수도 모처럼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축제 같은 경기를 즐겼다.

무료 개방된 야구장에는 허용 인원의 최대치인 5000여 명이 관중석을 채웠다.관중도 선수도, 모처럼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축제 같은 경기를 즐겼다. 관중들은 “선수들이 안 다치고 잘 해서 한국시리즈에서 꼭 우승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규시즌 왕좌를 차지한 NC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삼성 라이온즈에게 내줬다. 경기는 비록 졌지만 애런 알테어는 3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KBO리그 역대 최초로 30홈런-100타점 타자 3명(나성범, 양의지, 알테어)을 배출했다.

NC는 이날 7이닝 5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의 벽에 막혀 2-12로 완패했다. 최채흥은 데뷔 후 처음 규정 이닝을 달성했고,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NC는 시즌 81승5무54패가 됐고, 삼성은 시즌 64승4무75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박해민이 1안타(홈런) 4타점, 최영진이 4안타 2득점, 김호재가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NC 선발 김영규는 2⅔이닝 8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점)하며 크게 흔들렸다. 수비도 연이은 실책으로 도와주지 못했다. 선취점은 NC가 먼저 뽑았다. 1회말 박민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해 상대 포일을 틈 타 2루로 진루했다. 권희동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1사 후에는 양의지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 타선이 폭발했다. 2회초 김호재가 좌전 안타를 쳤고, NC의 포일로 2루를 밟았다. 박계범이 우익수 뜬공을 쳐 1사 3루. 김도환이 좌전 적시타를 쳐 1-1 동점이 됐다. 이어 강한울의 중전 안타, 박해민의 우월 3점 홈런을 맞으며 1-4로 끌려갔다. 이어 최영진이 우전 안타를 쳤고, 폭투로 진루했다. 2사 2루에선 삼성 김동엽이 3루수 앞 땅볼을 쳤으나 지석훈이 이 타구를 실책해 최영진이 득점하며 삼성에게 1-5로 리드당했다.

삼성은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했다. 3회초 김호재가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열었으며, 1사 후 김도환이 볼넷을 얻어 1,2루를 만들었다. 강한울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려 점수를 추가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선 박해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7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4회초에는 구자욱과 김동엽이 연속 안타를 쳤다. 1사 후 김호재가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 달아났으며, 박계범의 투수 땅볼 때는 박진우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김동엽이 홈을 밟았다. 1사 1,3루에선 김도환의 유격수 땅볼로 10점까지 내줬다.

삼성은 7회초에도 강한울과 최영진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루. 2사 후 대타 강민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1-12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NC는 7회말 2사 후 알테어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제 시선은 가을야구(한국시리즈)로 향한다. NC는 지난 2018년에는 꼴찌로 추락하는 시련을 겪었지만, 국내 최고 포수 양의지를 영입하고 당시 무명이었던 이동욱 감동을 임명하며 반전의 기회를 얻었다. 꼴찌 구단에서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의 새 역사를 쓴 NC는 다음 달 시작될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주장 양의지는 “팀 전체가 하나 되어서 일궈 낸 눈부신 1등이라고 생각한다. 꼭 우승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2020 KBO정규시즌 창단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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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왕좌를 차지한 NC는 마지막 홈경기를 삼성 라이온즈에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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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마산구장 팬들의 응원.
NC 팬들의 응원.
NC 팬들의 응원.
27일 창원NC파크마산구장 야간 경기 모습.
27일 창원NC파크마산구장 야간 경기 모습.
27일 창원NC파크마산구장 야간 경기 모습.
27일 창원NC파크마산구장 야간 경기 모습.
정규시즌 창단 첫 우승 단체 사진촬영.
정규시즌 창단 첫 우승 팬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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