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엄선…2년 만에 수출
“경남한우 우수성 알릴 것”
“경남한우 우수성 알릴 것”
진주축협 한우 사육농가에서 도축한 고급한우가 홍콩시장에 진출했다.
경남도 한우공동브랜드인 농협 한우지예(대표이사 박신용)는 2017년, 2018년에 이은 재수출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수출길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한우 수출은 ‘전라북도 생물진흥원 기술사업회팀’의 조력과 함께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소재한 ‘태화람그린푸드(대표 전명기)’를 판매원(수출기업)으로 하고 제조원은 ‘농협한우지예 조공법인’으로 지난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홍콩 수출 통관절차를 마쳤다.
홍콩 수출 한우는 진주축협 한기웅 농가가 생산한 고급한우 10두를 수출용으로 도축했다.
또한 축산물품질평가원 평가결과에 따라 최고급 등급인 1++등급(근내지방도9) 8두를 엄선해 홍콩시장으로 수출하게 됐다.
농협 한우지예는 그 동안 철저한 품질관리와 경남한우의 시장 확대 등을 통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경남한우의 우수성과 품질 홍보를 통해 지속적인 홍콩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분석이다.
박신용 대표이사는 “뜻하지 않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또 다시 홍콩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에도 행정적인 지원과 함께 재수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돼 기쁘고 꾸준한 수출을 통한 경남 한우공동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윤해진 본부장은 “경남 대표 한우브랜드인 한우지예의 홍콩시장 진출을 환영한다”며 “한우지예가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브랜드가 되도록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 한우공동브랜드로 2006년 출범한 농협한우지예조합공동법인은 18개 축협에서 167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정성껏 키운 우수한 한우를 선별해 위생적인 가공과 철저한 품질관리, 합리적인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출범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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