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2022년 대권 도전 의지 밝혀
‘김태호, 2022년 대권 도전 의지 밝혀
  • 김응삼
  • 승인 2020.10.29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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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포럼 세미나 참석…범야권 연대 주장
무소속 김태호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은 29일, 2022년 3월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와 관련, “진영을 극복하고 모든 세력이 함께하는 범야권 대연대가 필요하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세미나에 참석, 강연을 통해 “들끓는 민심의 요구, 갈망을 우리쪽으로 물꼬를 틀기 위해선 새판을 짜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지독한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있는 현 정권에 맞서려면 결국 비문(非文)·반문(反文) 모두와 손 잡는 이른바 범야권 연대를 조성해야 한다”며 “누구나 선거에 도전할 수 있는 ‘완전개방형 경선룰 플랫폼’ 즉, 미스터트롯 같은 컷오프 국민경선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안정당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시급하게 누구나 선수로 등판할 수 있는 경선 플랫폼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면서 “금태섭 전 의원이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김경율 회계사 등 누구라도 다 나와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김 의원은 현 정부의 실정과 사법부에 대한 비판도 했다. 그는 “사법부조차 진영의 이익에 맞춰 길면 자르고 짧으면 늘려서 자기 입맛에 맞추려고 하는 행태가 자꾸만 보인다”면서 “사법·행정부까지 진영의 이익을 대변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현 정치상황에 대해 그는 “헌법의 가장 중요한 기초와 대들보가 될 공정과 정의의 가치, 그리고 도덕의 가치가 길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며 “우리는 이런 가치를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내각제로 가야 한다. 그리고 선거제도 중대선거구제로 바꿔야 하며, 여야를 떠나 이념적 색깔을 뛰어넘는 컨센서스(의견일치)가 없으면 해결 될 수 없다”며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께 제안한다. 내각제와 중대선거구제 변화를 중심으로 개헌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권주자로서 많이 도와주셨으면 한다”며 “진영 논리에 갇힌 이 나라를 바꾸고 새로운 판을 짜서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살아오겠다”며 당을 떠난 김 의원은 지난달 중순 권성동 의원이 당에 복귀한 직후 입당 신청서를 제출했고, 현재 비대위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당 안팎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활동해왔으나, 이날 마포포럼 참석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할 전망이다.

특히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다음달 6일로 예정된 여론조작 혐의 2심 재판에서 살아나 여권 대선주자로 부상할 경우 김 의원이 ‘맞수’로 부각할 수도 있다.

김응삼기자



 
무소속 김태호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제10차 정례세미나에서 발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김태호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제10차 정례세미나에서 발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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