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마무리 NC “한국시리즈 대비”
최종전 마무리 NC “한국시리즈 대비”
  • 이은수
  • 승인 2020.10.31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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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감독 “휴식과 훈련 병행” 최종전서 KIA에 3-4패배
“이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한국 프로야구에 파란을 일으키며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NC가 거침없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선수 출신 해설위원들은 정규시즌 1위 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MBC스포츠플러스 박재홍 위원은 “NC는 구창모가 복귀한데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약점으로 꼽히던 불펜진을 재점검하기 위한 시간을 벌었다”며 “정규시즌 프리미엄을 확실하게 챙겼다”고 했다.

아홉번째 심장 NC다이노스는 31일 정규시즌 144경기를 마감했다. 이동욱 감독은 이날 “지난 5월 시즌 시작 후 긴 시간 동안 선수들과 함께 헤쳐왔다”며 선수단과 팬들에게 감사했다.

이 감독은 1위 달성 비결에 대해 먼저 구창모 선수를 언급했다. 이 감독은 “구창모 투수가 3선발로 초반 좋은 성적으로 팀 분위기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모창민을 대신해 강진성이 맹활약한 것이 큰 도움이 됐으며, 구창모 부상이후 송명기 활약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23살 좌완 구창모는 최고의 전반기를 보냈다. 13경기에서 9승, 87이닝, 99탈삼진, 평균자책점 1.55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구창모는 규정이닝을 목표로 했지만, 몸 상태가 허락하지 않았다. 전반기 이후 왼팔 전완부 염증과 왼팔 미세 피로 골절로 3개월 가까이 재활에 전념했다.

이때 두각을 나타낸 게 20살 우완 송명기다. 입단 3년째가 되는 2021년쯤부터는 1군 선발투수로 활용하려던 선수였다. 송명기는 구창모가 부상, 이재학이 부진으로 이탈한 틈에 선발 기회를 잡아 11경기에서 7승3패, 56이닝, 평균자책점 3.70으로 맹활약했다.

이 감독은 끝으로 중간 계투 홍성민을 언급했다. 홍성민이 중간에서 좋은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줄곧 선두를 달리던 NC는 구창모 부상으로 2위와 격차가 좁혀지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 감독은 “2위 키움과 0.5게임차까지 좁혀지면서 급해지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내려 놓으면서 선수들과 하면서 조금씩 잘 풀렸다”고 회상했다.

NC는 마침내 지난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1주일을 어떻게 보냈느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우승을 확정짓고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한국시리즈를 준비 과정을 거치고 있다. 승부보다는 선수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어제를 구창모를 테스트했으며, 오늘은 전체 선수를 테스트했다”며 “나성범은 개인 타이틀을 끌고 갔는데, 승부보다는 나성범이 안됐다. 출루가 되지 않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 감독은 그러면서 “내일 모레까지 휴식을 취하고 다시 연습에 들어간다.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것이다. 휴식과 연습을 병행해 다운된 컨디션을 올려 17일 1차전을 준비하겠다. 오직 4승만 생각하겠다”며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2011년 3월 31일 창단한 NC는 2013년 1군 진입 후 2014년 포스트시즌 첫 경기부터 2016년 정규시즌 2위, 그리고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경험했다. KBO 제9구단으로서 빠르게 성장해 높은 곳까지 올랐다.

그러나 굴곡도 심해 NC는 2018년 정규시즌 전적 144경기 58승 85패 1무(승률 0.406)까지 처지며 최하위를 경험했다.

절치부심에 나선 NC는 2019년 시즌부터 이동욱 감독 체제에서 빠르게 재정비했다. 2019년 다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고, 올 시즌 5월부터 1위자리를 한번도 내 주지 않고 사상 첫 정규시즌 우승을 만끽했다.

이동욱 감독은 “2018년 최하위에서 한단계 한단계 올라간다는 생각 뿐이었다. 올해는 스텝들과 프런터가 잘도와줘서 1등까지 왔다”며 “2020년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며,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1위를 확정한 NC는 이날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의 2020 KBO 리그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8회까지 2-3으로 끌려가던 NC는 9회 대타자 알테어가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최정용의 끝내기 적시타로 3-4로 패했다. 최정용은 9회 알테어의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했으나 9회말 점수를 뽑으며 실책을 만회했다. 나성범과 양의지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NC는 83승 55패 6무의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쳤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NC는 2회 KIA 선발 투수 임기영을 상대로 2점을 뽑았다. 2사 2루에서 김태군과 지석훈이 연속 적시타를 쳤다. KIA는 5회 경기를 뒤집었다. 김호령의 좌중간 안타와 최정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진영의 좌측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가 되면서 행운의 적시타가 됐고, 이후 유민상이 우월 투런포를 작렬, 2-3로 역전했다.

이후 불펜 대결로 점수가 없다가 NC는 9회 마지막 회 기회를 만들었다. 이동욱 감독은 2사 1, 3루에서 대타로 에런 알테어를 내세웠다. 알테어는 전날 9회 홈런을 치며 동점을 일궜다. 엘테어는 초구를 빠르게 받아쳐 3루수 방면으로 보냈다. 이 때 최정용이 처리하지 못하면서 3-3이 됐다. 그러나 최정용은 9회말 2사 2, 3루에서 제구가 흔들린 박진우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끝내기 내야 안타를 쳤다. 이날 경기에 결장한 NC 박석민은 출루율(0.436) 부문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돌아온 NC 좌완 에이스 구창모. 구창모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NC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투구하는 모습. 복귀전을 치른 경기에서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NC 좌완 에이스 구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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