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경찰서, 보이스피싱 사기범 검거
거창경찰서, 보이스피싱 사기범 검거
  • 이용구
  • 승인 2020.11.01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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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다니며 3억여원 가로채
벼룩시장 구직 광고를 보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범이 검거됐다.

거창경찰서는 부산, 대구, 경북, 경남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 저금리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22명으로부터 기존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3억5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A(59)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15일 최초로 거창지역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은 B씨로부터 2800만원을 받은 이후 전국을 돌며 나머지 금액을 받아 공범 계좌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일자리를 찾고 있던 중 벼룩시장에서 ‘서류배달직’ 광고를 보고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인 광고를 통해 전달책 등을 모집하고 지시를 내린 ‘상선’의 행방을 쫓고 있지만 대부분 중국에 있어 추적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허위문자 또는 금융기관(대출관련)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휴대폰에 어플 설치를 요구하거나 대면하여 현금 등 전달을 요구하는 것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서는 인터넷 구직 사이트 또는 SNS를 이용해 고액단기 알바라는 명목으로 조직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여기에 가담하는 것도 명백한 범죄이므로 구직자들의 경우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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