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4일 동해면 내산리고분군에서 ‘문화재와 예술의 만남!’ 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정적인 문화재와 동적인 문화예술의 만남을 통하여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복합 문화관광상품을 만들기 위하여 해상왕국 소가야의 중심인 고성 내산리고분군에서 진행됐다.
이날 관광투어 참가자 및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거와 미래를 이어가는 문화재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배우는 시간으로 학술행사, 공연행사, 화합행사 등이 펼쳐졌다.
국가사적 제120호 고성 내산리고분군은 소가야의 대외교류의 직접적인 증거를 나타내고 있다. 내산리고분군은 당항만의 출입구 방향에 위치하여 소가야 전성기인 5~6세기에 집중적으로 축조됐다.
또 영산강 유역을 비롯한 다른 가야지역 및 왜 등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유물이 발견되면서 고성 내산리고분군을 축조한 세력은 해상왕국 소가야에서 대외교류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세력임을 알 수 있다.
고성군 동해면 지역에는 이 밖에도 고성 호암사, 고성 철마산성 등 다양한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한편 고성군은 2022년 7월 고성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등재와 발맞춰 고성 내산리고분군 종합정비를 통해 해상교역의 특징을 부각시켜, 관광을 연계한 복합 문화관광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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