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급속 확산에 비상 걸린 창원시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비상 걸린 창원시
  • 이은수
  • 승인 2020.11.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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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6일 코로나 확진관련 긴급 브리핑 가져
“제사 중에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세요!”

최근들어 창원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며 n차 감염 우려 등 창원시에 비상이 걸렸다.

창원 지역은 지난달 기제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24명이 양성으로 확진 판정받았으며, 확진자를 통한 2차 감염으로 지역 내 추가감염 확산의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관건은 신속한 검사와 함께 자가격리 준수가 되고 있다. 시는 지난 주말과 이번주 초가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수천명을 단시간에 조사하는데 대한 전문 인력 부족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으로 시민들의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당국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제사 관련 확진자 증가세는 지난 3일부터 본격화 됐으며, 6일 3명 등 모두 24명으로 늘어났다. 창원시에 따르면 기제사 관련 7일 현재 모두 2140건의 조사를 했으며, 결혼식장 포함해서 모두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98명이 자가격리중이다.

오막엽 창원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창원보건소는 물론 마산보건소, 진해보건소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며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찾아내고 자가격리를 통해 지역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확진자의 자택과 이동 동선 등 총 69개소에 대한 방역은 모두 완료했다. 밀접접촉자와 동선노출자가 파악되지 않은 6개소에 대해선 재난문자를 긴급 발송했다. 동일 시간대에 해당 장소 방문자는 즉시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야 한다.

이처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6일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 시장은 가족 모임(제사 참석)에 따른 집단감염 전파 상황에 대해 “지난 10월 18일 첫 제사에 참석한 가족과 친지 16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해당 마을에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전체 지역주민 등 관련자 621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5일 저녁 오후 7시 30분에 2명(창원107, 108)이 양성, 6일 새벽 04시 20분에 4명 창원(109~112)의 양성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107번과 108번 두 확진자는 성산구에 거주하며 부부다. 지난 달 29일 창원97번과 101번(부부, 10.25 기제사 참석)의 밀접접촉자로서 함께 식사를 했다. 107번은 증상 발현이 없고 108번은 현재 마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 중에 있다. 109번 확진자는 의창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창원101번의 밀접접촉자이다. 현재는 증상이 없고 기저질환도 없다. 110번 확진자는 마산합포구가 실 거주지이지만 창원104번과 105번 확진자와 함께 의창구에서 한달정도 같이 지냈다. 최초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111번 확진자는 의창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창원104번과 105번 확진자의 손녀이다. 최초 증상은 없으며 현재도 무증상이다. 112번 확진자는 의창구 거주자로서 창원리베라컨벤션에서 창원93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최초 증상은 발현되지 않았고 현재도 증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그러면서 “확진자의 자택과 주요 이동 동선은 방역을 완료했고 현재 진행 중인 심층 역학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밀접접촉자와 동선노출자를 파악해서 빠른 시일 내에 모든 검사를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확진자 이동경로 및 정보공개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허 시장은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 최근 줌마렐라 및 맘카페, 각종 SNS 등에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많은 불만과 민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일부 개인정보를 지나치게 자세히 공개함으로써 발생되는 개인 사생활 침해 우려 목소리도 높다. 경남도와 도 역학조사관과의 업무 협의로 인해 정보 공개가 늦어진 것도 사실이다. 오늘부터는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시민들의 불안과 불만을 해소해 드리겠다. 앞으로는 확진자 발생 동시에 긴급 방역과 함께 확진자의 동선 역시 즉시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시장은 끝으로 “최근 가족 모임(제사 참석)으로 두 차례의 지역감염 확산사례가 발생했다. 제사 참석 인원은 최소화 해주시고, 제사 중에도 마스크는 꼭 착용해 달라”며 “최근에는 1일 최대 12명이 발생하고 있지만 현 1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정밀 방역에 집중해서 코로나19 확산도 예방하고 지역 경제도 살리며 시민들의 생활불편도 해소하겠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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