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춘수 군수, 서상·서하면 농가 격려
“코로나 대처 판매 방안 등 지원 최선”
“코로나 대처 판매 방안 등 지원 최선”
‘등구 마천 큰 애기는 곶감 깎으러 다 나가고, 지리산에 줄 박달은 처녀 손길에 다 녹는다’라는 노랫가락처럼 지리산 함양에서는 감을 깎아 매다는 농민들의 손길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10일 함양군 곶감주산지 서하면과 서상면 곶감 농가를 방문해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서 군수는 “올해 냉해와 오랜 장마, 태풍 등 기상재해로 원료감 수확량이 감소하고 원료감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양질의 곶감을 생산 농가소득을 올려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 군수는 코로나19에 따른 곶감판매 대처방안 등을 청취하고 “군에서도 농가의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함양군에서는 곶감 27만 접을 생산해 270억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올해 생산량은 봄철 냉해피해와 여름철의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평소보다 원료감 수확량이 감소함에 따라 곶감 생산량 또한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함양군에서는 명품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올해 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현대식 건조시설 보완사업과 저온저장고, 저온건조기, 박피기, 온습도조절장비,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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