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상동 자기가마터 ‘국가사적 지정’ 학술대회
김해 상동 자기가마터 ‘국가사적 지정’ 학술대회
  • 박준언
  • 승인 2020.11.10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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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대규모 요업단지 ‘감물야촌(甘勿也村)’이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김해 상동면 자기가마터를 국가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김해시는 상동 자기가마터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당위성을 검토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오는 13일 오후 김해시 농업인회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학술대회는 김해시가 주최하고 (재)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 주관한다. 학술회의에는 도자사 관련 연구자 8명이 참석해 ‘김해 도자의 보고 상동(陶磁의 寶庫 上東)’을 주제로 논문발표와 종합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제1주제 ‘상동 자기가마터 자기가마의 구조와 특징’은 김재홍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제2주제 ‘상동 자기가마터 분청사기의 현황과 성격’은 성현주 정관박물관 연구원, 제3주제 ‘상동 자기가마터 출토 백자의 현황과 특징’은 김윤희 한국문물연구원, 제4주제 ‘상동 자기가마터의 보존ㆍ관리와 활용 방안’은 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이 맡아 발표한다.

또 권혁주 민족문화유산연구원, 박경자 청주공항문화재감정관, 최윤정 문화재청문화재감정위원, 김우웅 명지대 한국건축문화연구소 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종합토론 좌장은 임학종 전 김해박물관 관장이 맡는다.

지난 2017년 경남도 기념물 제288호로 지정된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는 정확한 역사적 고증 없이 진행되던 김해분청도자기축제의 당위성을 인정받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현재까지 상동 백자가마터에서는 4만여 점이 넘는 유물이 출토됐다.

시는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상동 자기가마터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되는 기회를 마련하고, 교육자료 확충과 다양한 문화관광 자산 축적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학술대회 입장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화예약을 통해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발표와 토론 과정은 김해시공식 유튜브(가야왕도 김해TV)를 통해 생중계 할 예정이다.

박준언기자

 
김해 상동면 대감리 3호 가마 전경.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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