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었다. 이번 주말이면 대부분 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는 수령이 많지만 경남에서 비교적 덜 알려진 은행나무를 찾았다. 하동군 옥종면의 청룡리 은행나무(왼쪽)와 두양리 은행나무(오른쪽)다.
청룡리 은행나무(경남도 기념물 253호)는 경남에서 가장 굵은 은행나무다. 가슴높이 둘레는 10m 62㎝로 성인 7명 정도가 두팔을 벌려 에워싸도 될 길이다. 높이는 38m다. 수령은 600년 정도이며 중촌마을의 수호신 같은 존재다. 두양리 은행나무(경남도 기념물 69호)는 수령이 100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령이 많은 은행나무가 대부분 평지에 있는 것과 달리 이 나무는 산 중턱 대나무 숲에 홀로 서 있다. 고려 공신 병부상서 은열공 강민첨(963~1021)장군이 조상의 사적지가 있는 이곳에 와서 심었다고 알려졌다. 수령에 비해 높이는 27m로 높지 않지만 동서(21.5m)와 남북(18.3m)으로 길게 뻗어 있다.
김영훈기자
청룡리 은행나무(경남도 기념물 253호)는 경남에서 가장 굵은 은행나무다. 가슴높이 둘레는 10m 62㎝로 성인 7명 정도가 두팔을 벌려 에워싸도 될 길이다. 높이는 38m다. 수령은 600년 정도이며 중촌마을의 수호신 같은 존재다. 두양리 은행나무(경남도 기념물 69호)는 수령이 100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령이 많은 은행나무가 대부분 평지에 있는 것과 달리 이 나무는 산 중턱 대나무 숲에 홀로 서 있다. 고려 공신 병부상서 은열공 강민첨(963~1021)장군이 조상의 사적지가 있는 이곳에 와서 심었다고 알려졌다. 수령에 비해 높이는 27m로 높지 않지만 동서(21.5m)와 남북(18.3m)으로 길게 뻗어 있다.
김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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