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소통·배려·평화·풍요’ 역점 추진
거제시 ‘소통·배려·평화·풍요’ 역점 추진
  • 배창일
  • 승인 2020.11.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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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시장, 내년 시정운영 밝혀
당초예산안 1조175억 편성
거제시의 2021년 시정 운영 키워드는 ‘소통, 배려, 평화, 풍요’인 것으로 나타났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6일 개최된 제222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이날 변 시장은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취임해 지난 2년 4개월 동안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청와대·중앙부처·국회 등을 144여 회 찾아다니며 부족한 재원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민들의 삶의 현장도 252개소를 누비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회고했다.

그 결과 예산규모 1조원 시대를 열어 그동안 엄두도 내지 못했던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비롯해 시민 삶과 직결되는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코로나19 재난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변 시장은 “올해는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고용위기지역 기간연장, 양대 조선소 직업훈련생 훈련 장려금 지원과 3600여 개의 공공 일자리 창출, 400억원대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과 500억원대 거제사랑상품권 발행,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확대 등을 통해 지역의 고용여건을 개선하고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년 동안 진척이 없었던 저도 관광명소화 사업, 동서 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 해금강 휴양시설지구 조성사업, 거제케이블카 조성사업 등도 하나하나 풀어서 순조롭게 진행해 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변 시장은 “거제식물원 정글돔과 숲소리 공원을 개원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 만들었다”면서 “청년친화도시 지정, 평생학습도시 지정, 고현·아주·장승포 지역 생활SOC 복합화사업 선정을 이끌어내 교육·문화 분야의 새로운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 시장은 내년도 시정운영의 기본이 될 세 가지 비전을 밝혔다. 그는 “소통과 배려가 넘치는 거제, 25만 시민 모두가 평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는 평화 도시 거제, 조선과 관광을 먹거리 산업으로 동반 성장시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거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 가지 비전 실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글로벌 조선도시 위상 강화와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도시로의 재탄생, 글로벌 해양체험과 문화·관광 평화 도시로의 위상 강화, 안전하고 건강한 삶터 조성을 통한 생활환경,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 공간 조성 등을 꼽았다.

변 시장은 “당면과제인 남부내륙 고속철도 조기착공과 동남권 관문공항 가덕신공항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시정참여와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주민자치회 등을 중심으로 현장 속에서 시민과 함께 그 정답을 찾아 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거제시가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당초예산안은 올해보다 2.2% 증가한 1조175억원으로, 일반회계 8712억원, 특별회계 1463억원이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16일 열린 제222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변광용 거제시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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