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지역감염…신규 확진자 7명
여전한 지역감염…신규 확진자 7명
  • 백지영
  • 승인 2020.11.17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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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하동·김해 환자 감염경로 미궁
하동 중학교서 교사·제자 동시 감염
경남지역에서 별다른 역학적 원인이 파악되지 않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하루 사이 확진자 7명이 추가됐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원·하동·김해 등에서 가시적인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창원 3명, 하동 2명, 김해·사천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발생한 창원·사천 집단감염의 최초 감염원이 여전히 조사 중인 상황에서 다시 뚜렷한 역학관계가 안 드러나지 않는 확진자가 이날만 5명 추가됐다.

특히 이날 확진자 중에는 학교 관련 확진이 많아 교육계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지역에서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었던 하동에서는 한 중학교에서 50대 여교사(진주 거주)와 10대 여학생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16일 학교에 출근·등교한 후 발열 증상이 발현되자 각각 인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결과 확진됐다. 조사 결과 지난 13일 확진 교사의 수업에 확진 학생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이 동시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역시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로, 방역당국은 교내 감염 여부 등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교육 당국은 18일 하루 해당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현재 전체 학생 139명과 교직원 32명 대상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후 수업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창원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재학생도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되면서 교육당국이 해당 학교 재학생 원격수업 전환 범위를 두고 논의에 들어갔다.

이 학생은 증상 발현일인 14일 하루 전인 13일까지 등교 수업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초등학교 학생과 병설유치원생, 교직원 등 433명 중 접촉자·동선노출자로 분류된 51명을 비롯해 학원 접촉자 16명, 가족 4명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 오후 확진된 창원 거주 40대 여성은 지난 12일 몸살 기운이 시작된 후 16일 추가 증상이 나타나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이 확진자와 함께 사는 가족 2명 중 1명이 확진됐고, 다른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가 지난 10~12일 진주지역 대학 2곳에 강의를 나간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두 대학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수강생 등을 대상으로 검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대학 관련해 169명에 검사를 진행한 상태로 12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4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해에서도 16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50대 남성이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되면서 가족, 직장 동료 등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천에서는 집단 감염으로 번진 부부 관련해 40대 여성이 추가 확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도내 누적 확진자만 22명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경남 확진자 번호를 받진 않았지만 진주에서 체류하던 전남 광양 한 대학교 재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병원 실습차 지난 15일부터 진주에서 체류하던 중 16일 광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권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취재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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