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복원은 도민과 함께 가야”
“가야사 복원은 도민과 함께 가야”
  • 정만석
  • 승인 2020.11.18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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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문화관광해설사 대상 ‘2020년 가야아카데미’ 인기
경남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 토론회 탐방 등 준비
가야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2020년 가야아카데미’가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가야아카데미’는 가야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전국공무원과 도내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이 교육을 진행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 가야아카데미는 지난해와는 달리 역사전공 대학생과 문화관광해설사를 대상으로 전문 심화 교육 과정으로 구성·운영됐다.

대학생 아카데미는 도내 역사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에서 총 10명의 참가자를 선발해 7~8월간 이론교육과 도내 가야유적 발굴현장 교육을 병행하여 실시했는데 1기당 4주간 160시간으로 총 2기를 운영했다.

대학의 현장실습센터와 연계해 가야 아카데미를 이수한 학생에게는 3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고고학은 단순한 발굴이 아닌 역사적 지식과 자연과학까지 필요한 융·복합적 학문이다. 평소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현장실무와 비결(노하우)을 경험할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과정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이달 2일부터는 매주 월요일 도내에서 활동하는 문화관광해설사를 대상으로 가야사 심화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교육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를 추진 중인 도내 5개 시·군을 포함한 14개 시군의 98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매회 실시간으로 강사와 교육생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양방향 소통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가야사에 대한 주제별 심화 내용뿐만 아니라 가야시대 여성의 삶을 조명하는 성인지 교육, 문화유산 해설방법 등의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해 문화관해설사들의 가야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역사해설 역량을 강화해 경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가야사를 제대로 알리는 전달자(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야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경남도가 앞장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적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도는 내년에도 2022년 등재목표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의 성공을 위해 가야 아카데미를 포함한 가야공개토론회(포럼), 가야유적 탐방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홍보와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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