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년특별도 사업 순항중
경남도 청년특별도 사업 순항중
  • 정만석
  • 승인 2020.11.22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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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 설치·정책네트워크 운영 등
가시적 성과…내년 도정 참여 확대
청년 정책에 5년간 9105억원 투자
김경수 도정 3대 핵심 과제중 하나인 ‘청년특별도’ 사업이 순항을 하고 있다.

청년정책 추진단을 설치하고 맞춤정책을 펼치는가 하면 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 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김경수 지사는 올해 초 우수 인재를 키워 청년이 경남에 머물고 찾아오는 ‘청년특별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제·산업·관광·문화 분야를 망라해 수도권과 맞먹는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을 만들어 청년들이 일하면서 놀 수 있는 생활권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취지다.

특히 올해는 ‘청년특별도’ 추진 원년으로 도는 청년 정책을 지휘할 ‘청년정책추진단’을 설치하고 청년의 삶 전반에 초점을 맞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도는 청년정책의 실무를 논의하는 협의체인 청년정책플랫폼을 청년들이 직접 만들도록 했다. 기존 행정 주도가 아닌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해 ‘경남 맞춤형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방안’등을 만들기도 했다. 청년들이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놓고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을 조정해 마련하는 등 다양한 청년 문제를 앞으로도 플랫폼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도는 청년들이 정책에 참여하도록 하는 청년정책네트워크를 통해 올해 14건의 청년 사업을 도정에 반영했다. 내년에도 청년들의 도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위해 온라인 패널 800명, 오프라인 참여자 200명 등 1000 명의 청년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청년중심 환경도 조성 중이다. 도는 올해 처음 지역의 자원·특성을 기반으로 창업하는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추진했다. 청년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창작·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콘텐츠 창업 성공 공간이 될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웹툰캠퍼스도 완공했다.

또 임팩트 투자펀드(하모펀드)를 결성해 청년 창업기업에 투자하고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 귀어학교 등을 통해 청년들의 도전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진 청년들의 생활 안정 관련 지원 대책도 확대했다.

일자리를 잃은 1558명의 청년에게 청년희망지원금을 지급했다. 실업급여 사각지대에 놓은 청년을 대상으로 일거리 지원 사업도 펼쳤다.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의 기준을 완화해 지원을 확대한데 이어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 지원과 청년 면접정장 무료 대여 등의 사업도 추진했다. 내년에는 청년들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청년 월세지원 사업, 전세보증금 보증료 지원 등도 진행한다.

전국 처음으로 거제와 남해에 청년친화도시 사업을 진행하면서 청년친화도시 만들기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거제에서는 ‘모꼬지’, ‘리빙랩’ 사업을, 남해에서는 ‘핫플레이스 만들기 청년기획자’ 사업을 각각 추진했다. ‘거제에서 한 달 살아보기’, ‘청년 촌라이프 프로젝트’에는 타 지역에서 89명이 참가해 지역을 홍보했고 이 중 9명이 거제와 남해에 정착을 준비 중이다.

청년 정책 추진의 근거가 되는 ‘청년기본법’ 시행에 맞춰 관련 정책의 틀도 공고히 했으며 청년 정책 시행 계획을 수립해 앞으로 5년간 910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8개 시군에서도 청년 업무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청년 기본조례 제정을 비롯해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협의체를 확대하는 등 청년특별도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

수도권과 동남권 청년과의 교류 협력 사업도 확대한다. 내년에는 동남권·수도권 청년정책 포럼, 공동연구 발표 교류회 등 협력 체계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미 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은 “올해는 청년특별도의 원년으로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으로 변화를 시도한 첫해였다”며 “청년들의 재능과 꿈이 실현될 수 있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지난달 열린 청년 주거 관련 청년정책플랫폼 회의에 김경수 지사가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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