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cm의 머리카락으로 아름다운 선행 실천
25cm의 머리카락으로 아름다운 선행 실천
  • 여선동
  • 승인 2020.11.24 16:33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군 39사단 이수진·이나령 중사 소아암 환자에게 모발 기부
최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여군 부사관 2명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제39보병사단은 화생방지원대 이수진 중사와 정보통신대대 이나령 중사(진)가 최근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머리카락 기부하는 ‘어머나 운동’에 동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수진 중사와 이나령 중사는 항암치료로 심하게 탈모 된 소아암 환아에게 향균 처리된 환자용 인모(100%) 가발이 좋지만 비싼 비용으로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는 내용을 접하고 적극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수진 중사는 “상급자의 머리카락 기부 선행을 접하고, 나도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밝은 웃음을 찾아주고 싶어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했고, 이나령 중사는 “암 투병 중이신 부모님을 간호하면서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인 소아뇌종양 환우를 보고 3년간 길렀던 32cm의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결심해 모발 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한편, 어머나 운동은 ‘어린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이라는 뜻으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인모 25cm·30가닥 이상(머리카락을 기르는데 약 2년 소요)을 항암치료로 탈모가 심한 소아암 환우에게 제공해 희망의 선사하는 뜻깊은 사회복지사업이다.

부대 관계자는 “군 본연의 임무인 완벽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변함없이 매진하는 가운데, 국민의 군대로서 도움이 필요한 환아들을 위한 다양한 기부·나눔·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육군 39사단 화생방지원대 이수진 중사(우측)와 정보통신대대 이나령 중사(진)이 개인간격을 이격한 가운데 소아암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사진제공= 육군39사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다미 2020-12-01 11:04:22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선뜻 오래 길러왔을 머리카락을 기부하다니 정말 선하고 좋은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상급자를 따라서 기부를 하신 군인 분도 정말 대단하세요. 앞으로도 이런 따뜻하고 선한 소식이 자주자주 들려왔음 하는 바람입니다.

nicky5451 2020-11-25 14:41:46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분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네요. 마음뿐이 아니라 행동의 옮기시는 선한모습이 투병중인 소아암 환우들에게 용기와 희망이될거라 믿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