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특위, 4회 추경예산안 가결
도의회 예결특위, 4회 추경예산안 가결
  • 김순철
  • 승인 2020.11.24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2억원 증액안 가결·6개 부대의견 채택
윤성미 의원, 소수직렬 승진기회 확대 요구
경남도의회 도청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장종하)는 지난 23일 1차 회의를 열고 2020년도 경상남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종합심사를 실시하고 수정안을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

2020년도 경남도 제4회 추경 예산안 규모는 총 11조3761억원으로 기정예산보다 3192억원(2.9%) 증액됐다. 3회 추경이후 중앙지원사업 증감액 반영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미개최 등 집행잔액 불용재원을 일부 현안 사업 반영에 중점을 두고 사업의 시급성, 중복성 여부 등을 면밀히 심사했다.

이날 예결특위 위원들은 소관 상임위 예비심사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필요성과 목적달성을 위한 적정성 등 소중한 재원이 적재적소에 편성되 있는지에 대해 심도있게 심사했다. 종합심사 결과 추경안 제출 후 국비 증감이 있는 3개 사업에 대해 총 162억4000만원을 증액하는 수정안을 가결하고, 6건의 부대의견을 채택했다.

장종하 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정리추경으로, 지금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집행부에서도 편성된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되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추경 심사에서 윤성미 의원(비례·국민의힘)은 정책질의를 통해 도의회 속기직 5급 정원 신설 및 정원 확대를 비롯한 특정직렬 승진 기회 확대를 요구해 눈길을 끌엇다.

경남도의회 소속 속기직 인원은 12명으로 6개 상임위원회에 각 2명씩 배정돼 있으며 현재 속기직 5급 정원은 없다.

윤의원은 “서울, 인천, 경기, 경북 4개 시도에는 실제 5급 속기직이 있다”면서 “자존감을 높이고 사기진작을 위해서는 5급 속기직 정원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무원에게 승진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다. 공무원으로 20~30년을 근무해도 더 이상 승진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자존감이 낮아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한 뒤 “다만, 일반 행정직과 소수 직렬간의 형평성을 고려해 불균형이 없도록 심사숙고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번 경남도 제4회 추경예산안은 25일 제38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게 된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