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람으로 그린 수소 만든다”
“제주 바람으로 그린 수소 만든다”
  • 황용인
  • 승인 2020.11.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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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유관 기관과 협약
풍력으로 생산한 전력 수소로
두산중공업이 바람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으로 탄소 배출 제로(ZERO)화에 이바지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5000억원 이상 계약을 성사시켜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서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과제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그린수소 전주기 실증사업은 국내 처음으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 200억 원에 오는 2022년 12월까지 실시된다.

참여 기관·기업은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제주도청, 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공사, 지필로스, 수소에너젠, 지티씨, 제주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선급 등 10곳이다.

실증사업은 제주에너지공사가 보유한 동복·북촌 풍력단지에서 추진된다.

이는 풍력으로 생산된 전력으로 수소를 만들고 이를 저장, 운송, 활용함으로써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 전주기에 대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기관·기업은 △풍력으로 생산한 3MW의 전력을 사용해 하루 약 600kg 수소를 만드는 수소생산 시스템 △생산한 수소를 압축·저장하는 시스템 △미활용 전력을 2MWh 용량의 배터리에 저장하는 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의 생산, 압축, 저장 등 수소플랜트 전체의 통합 설계와 감리를 진행하고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개발 등을 맡게 되며 생산된 수소는 제주도에 도입 예정인 수소버스의 연료로 사용된다.

두산중공업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은 “정부가 최근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HPS) 도입을 의결하는 등 국내에서 수소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수소를 비롯해 풍력, 수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지속 육성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말께 네팔 수력발전소 4000억원, 이달 초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 1200억 원 계약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5000억원 이상 계약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두산중공업이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과제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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