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총 매출액 1.6%↑
창원지역 상장사의 3분기 경영실적이 코스피의 총 매출액이 줄어든 반면 코스닥의 총 매출액이 늘어나 희비가 엇갈렸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창원지역 39개 상장사의 2020년 3분기 경영실적(개별/별도기준) 결과, 코스피 상장사 23개사의 총 매출액은 4조 63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2억 원 줄어 5.1% 감소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코스닥 16개사의 경영실적은 총 매출액이 47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억 원 늘어 1.6% 증가했다.
창원상의가 조사한 3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23개 코스피 상장사 23개사의 총 매출액이 다소 줄었으나 총 영업이익은 552억 원으로 1451억 원 늘어 흑자로 전환했다.
총 순이익은 마이너스 29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8억 원 줄어 적자를 기록했으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19%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총 매출액이 소폭 증가한 코스닥 상장사 16개사의 경영실적은 총 영업이익도 2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억 원 늘어 209.1% 증가했다.
코스피의 실적 회복세를 보인 기업은 해성디에스(+14.9%), HSD엔진(+23.3%), STX엔진(+47.5%), 퍼스텍(+39.7%) 현대로템(+19.5%) 등 반도체 및 방산분야다.
코스닥 시장은 이엠텍(+81.9%), 옵트론텍(+4.4%), 신성델타테크(+22.8%), 성우테크론(+7.8%) 등 전기전자 분야 실적 개선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창원지역 유가증권 상장사 매출액은 현대위아가 3조 990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두산중공업 2조 5440억 원, 현대로템 1조 9268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579억 원, STX 6961억 원 등이다.
코스닥 상장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경남스틸이 209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보산업 1780억 원, 이엠텍 1654억 원, 삼현철강 1635억 원, 우수AMS 1281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이 일부 회복된 것은 다행스럽지만 이는 상반기까지 코로나19로 저조했던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가 일부 있다”면서 “또한 여러 가지 경제상황 중에서도 특히 당시 환율이 지금보다 높아 실적이 다소 높게 나온 면도 있어서 아직까지 창원경제가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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