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사회적 거리두기 29일부터 2단계 격상
창원시 사회적 거리두기 29일부터 2단계 격상
  • 이은수
  • 승인 2020.11.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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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3차 대유행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창원시가 오는 2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7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창원지역은 지난 25일 이후 2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2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창원시 누적 확진자는 206명이며, 완치 115명, 치료 중 90명, 사망 1명이 발생했다.

25일 오전 11시 이후 추가 발생한 22명의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마산회원구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19명, 의창구 포차 관련 1명, 감염경로 조사 중이 2명이다.

거주지역은 마산회원구 16명, 의창구 4명, 마산합포구 1명, 진해구 1명으로, 창원시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어느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마산회원구 ‘아라리 단란주점’과 관련,지난 23일 해당 업소 종사자의 양성판정을 시작으로, 27일 하루에만 8명이 추가되는 등지금까지 총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이번 주 확진자 전체 36명의 64%를 차지한다.

아라리 단란주점 확진자 23명 중 3명이 업주 및 종사자, 15명이 방문자이며, 이들로 인한 2차 감염자가 5명에 달한다.

현재 이와 관련한 검사는 825건이 진행됐으며, 확진자 23명을 제외하면 69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09명이 검사 진행 중이다.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로 인해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전국적으로 이틀 연속 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창원시는 11월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3차 유행이 현실화됐다.

창원시는 코로나 3차 유행 저지를 위해 지난 20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고, 21일에는 진해지역에 설치된 도서관, 체육관, 경로당, 복지관 등 모든 공공시설 운영을 잠정 중단했으며, 22일에는 창원시 전역으로 이를 확대하는 총력 방역태세에 돌입했다. 또한 선제적으로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96개소 종사자 및 이용자 7439명에 대해 일제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진단을 받는 등 감염병 차단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창원시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10일간 평균 8명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보다 강력한 대책 없이는 코로나 확산을 저지하기는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창원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심사숙고 끝에, 29일 일요일 0시부터 12월 12일 토요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이에 따라 클럽,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집합금지가 발동되며, 노래연습장은 21시 이후 영업이 제한된다. 유흥시설 5종은클럽, 헌팅포차,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이다. 카페는 매장 내 취식이 제한되어 포장, 배달만 가능하며,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 배달만 허용된다. 종교활동은 좌석 수의 20% 이내만 가능하며, 종교활동 이후 일체의 모임 및 식사는 금지된다.

100인 이상의 모임 및 행사 또한 금지된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업종별 준수사항 이행 현황에 대한 강력한 점검과 단속을 실시한다.

중점관리시설을 비롯한 모든 대상 시설에 대해서 행정력을 총 동원해 그간 권고와 계도 중심에서적발과 단속 위주로 점검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준수사항 미이행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 그에 따른 행정적 조치를 취한다.

또 특정 업종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경우, 해당 업종 전체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 발동도 검토한다.

허 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국적인 확산세가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고, 최근 창원시에도 다양한 경로의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더욱 강력한 대응 조치로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할 수밖에 없었다”며 “‘거리두기 2단계로의 격상’이라는 고통스러운 결단을 한 이상 단시간 내에 집중적이고 강력한 대응 조치를 추진해 감염병 확산 우려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업주 여러분께는 앞으로 있을 방역수칙 준수사항 점검은 그 목적이 계도와 홍보가 아닌 적발과 단속이라는 점을 감안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 주시기 바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일부 시민들의 희생이 전제되는 만큼 빠른 종식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부득이하게 강력한 단속이 수반될 수 밖에 없는 점,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 ‘올해는 연말 모임이란 없다’라는 생각으로 약속은 자제하고 송년 인사는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나눠 주시기 바란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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