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소상공인 전용 물류센터 건립 추진
김해에 소상공인 전용 물류센터 건립 추진
  • 박준언
  • 승인 2020.12.07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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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구매 통해 싼 가격에 공급
서김해산단에 내년 10월 준공
김해 소상공인들의 물류와 유통의 구심점 역할을 할 ‘소상공인중소유통물류센터’가 내년 10월 들어선다.

이 센터는 43곳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SSM)가 주도하는 지역 시장에서 소상공인들의 상권을 보호하고 골목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서김해일반산업단지 5938㎡ 부지에 연면적 2654㎡ 규모의 소상공인중소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

단층으로 건립되는 이 센터는 내년 1월 중 착공해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총 건축비 95억원은 국비(57억원)와 시비(28억5000만원), 김해중소유통물류협동조합 예산(9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센터에는 배송차량들이 물건을 상하차 할 수 있는 공간과 종류별 냉장·냉동 시설, 분류작업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운영은 15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김해중소유통물류협동조합이 맡는다.

센터는 소상공인들이 판매하는 각종 물품을 공장이나 산지에 대량으로 주문해 다시 지역상인들에게 도매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렇게 하면 소상공인들은 5~30%까지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낮아진 가격만큼 상인들의 가격 경쟁력과 이윤을 높일 수 있는 구조다. 김해에는 약 3만 8000개의 소상인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내년에 1억 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소상공인업체의 온라인 마케팅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김해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올해 600억원에서 내년에는 1000억원으로 늘리고, 상품권 사용처인 제로페이 가맹점도 2만개소로 확대해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함께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시범상가사업 △스마트 공방사업 △스마트점포 전환 지원 △소비촉진행사 및 착한소비캠페인 △소상공인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 △중소유통물류센터 통합물류정보시스템 도입 등도 추진한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재난 상황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말할 수 없이 커다”며 “김해사랑 상품권의 확대 발행과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지역상권을 보호하고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 소상공인중소유통물류센터 조감도.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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