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작 ‘눈’…탁월한 시적능력 평가
진주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제8회 진주문학상 수상자로 박영기 시인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박 시인은 왕성한 창작열을 가지고 꾸준히 시 창작에 임하고 있으며 2016년 시 전문지 시인동네에서 올해의 101에 선정되는 등 시 문단에서 크게 주목받는 중견 시인이다. 그는 하동에서 태어나 2007년 시 전문지 시와사상을 통해서 등단하였으며 시집 ‘딴전을 피우는 일곱 마리 민달팽이에게’는 문단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형평문학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역동성 있는 작품세계는 간결하면서도 감성을 언어로 치환 하는 능력이 뛰어나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갖고 있으며 선정작 ‘눈’은 문학지 서정과 현실을 통해서 많은 독자들에게 탁월한 시적 능력을 높이 평가 받기도 하였다.
한편 올해로 8회를 맞는 진주문학상은 진주 문학의 발전과 지역 문화의 창달을 위해 연 1회 시상하는 상이며 심의대상자는 진주에 연고를 둔 자 중에서 장르를 불문하고 문학적 성취가 뛰어난 문인에게 시상한다.
주강홍 진주문학상 운영위원장은 “비록 많지 않은 상금이지만 진주문학상이 지역문단의 발전을 위한 노둣돌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운영할 생각이며, 우리 지역의 문학의 열기가 더욱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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