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모든 소상공인에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진주시, 모든 소상공인에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 정희성
  • 승인 2020.12.09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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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억, 50·70·100만원씩 차등
오늘부터~23일까지 신청 받아
조 시장 “최대한 신속히 지급”
‘착한 선결제 캠페인’ 등 실시
진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소상공인들에게 긴급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사진)은 9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특히 소상공인들은 절박한 위기상황에 몰려 있다”며 “이들의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정부가 내년 설 전 지급을 목표로 추진 중인 3차 긴급재난지원금(3조)과는 별도로 ‘제3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 1·2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통해 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 지원금 93억원 등 총 4개 분야에 74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조 시장은 “지난 8일 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과 맞물려 상승효과를 볼 수 있도록 가장 피해가 큰 모든 소상공인들에게 143억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원금액은 업종별로 차등 지급되는데 유흥주점 등 집합금지 시설 400여 업소에는 업소당 100만원(총 4억원)이 지급되며 노래연습장 등 오후 9시 이후 운영중단 등의 영업제한 조치 대상 7800여 업소에는 업소당 70만원(총 55억원)이 지원됐다. 또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1만 7000여 소상공인 업소에도 업소당 50만원(총 84억원)을 지급한다.

신청은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시청, 읍·면사무소 및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https://open.gdoc.go.kr/index.do)으로 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일자리경제과 일자리창출팀(055-749-8102)으로 하면 된다.

조규일 시장은 “타이밍이 매우 중요한 만큼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히며 “더불어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생계지원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내년에도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450억원 운용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 750억원 융자 지원 △진주사랑상품권 확대 발행(80억→250억) △수수료 낮은 민간협력 배달앱 출시 △영세 노점상 단속 한시적 완화 △‘착한 선 결제 캠페인’ 추진 등 다양한 지원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들에게 더 많은 경제적 지원을 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진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초석을 이룰 시책사업 또한 지속돼야 한다”며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점을 널리 양해해 달라”며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정희성기자

 
조규일 진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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