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조사료 농가, 전국 품질경연대회 수상
경남 조사료 농가, 전국 품질경연대회 수상
  • 이웅재
  • 승인 2020.12.10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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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축협 조봉래씨 우수상
산청 영실영농조합 특별상
경남도가 10일 대전 아이씨씨 호텔에서 개최된 ‘2020년 전국 사료작물 사일리지 품질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사천시 사천축협 소속 회원 조봉래 씨가 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산청군 영실영농조합법인(대표 안두현)은 특별상인 한국초지조사료학회장상을 수상하고,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양질의 조사료 생산 기반 구축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는 경영체들의 품질향상과 생산 의지를 높이고, 조사료 이용 활성화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13회째 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조사료 경영체 1574개소와 개별농가를 대상으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 호밀 등 동계 사료작물로 수확·제조된 사일리지를 분석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정책평가(건물수량), △외관평가(냄새, 촉감 등), △간이평가(수분함량), △화학평가(유기산 등)의 4가지 분야로 평가했다.

경남도는 이번 수상이 도내 자가 섬유질 배합사료 급여농가 증가로 저수분 사일리지 수준의 수분함량을 조절한 제품을 생산하는 현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됐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국내산 조사료의 일정치 않은 수분함량은 영양 밸런스 불균형 등 소비확대 및 유통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경남도는 2015년부터 경남 축산연구소, 남해 농업기술센터, 합천 농업기술센터 등 3개 검사기관을 지정해 품질관리 실태를 모니터링하고 생산기술 교육에 주력, 조사료 내 수분함량과 상대 사료가치 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박종광 경남도 축산과장은 “2026년 수입조사료 완전개방화에 대비해 국내산 조사료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금석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그간 생산자 중심이 된 조사료 정책 방향을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현장 간 소통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연대회에서 아쉽게 등수에서 탈락한 도내 조사료 경영체 푸른무안영농조합법인(밀양)에는 올해 신설한 경남도지사상(조사료산업 발전)을 수여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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