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의료봉사 막힌 경남도의사회
코로나로 의료봉사 막힌 경남도의사회
  • 이은수
  • 승인 2020.12.13 1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에 마스크 1만장 ‘우정의 선물’

경남도의사회는 ‘러브위더스(LOVE WITH US, 회장 마상혁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가 의료봉사 사업 일환으로 태광실업을 통해 베트남에 마스크 1만장 등 우정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의사회는 지난 2015년부터 베트남 떠이닌 성 목바이 시에서 매년 의료봉사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봉사를 할 수 없게 되자 러브위더스 회원들의 기부로 선물을 준비해 지난 8일 매년 의료봉사 현지 코디네이터 역할을 해준 태광실업 본사(김해시)에 전달했다.

내용품은 KF94 마스크 1만장, 2015년부터 5년간 베트남 의료봉사 영상 및 사진 제작 USB100개, 메모수첩 100개, 베트남어 손편지 등이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러브위더스의 지속적인 의료봉사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여러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실질적인 도움이 됨은 물론이며,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져 현지 법인을 운영함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된다”며 “준비해 주신 선물은 목바이 법인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의료봉사 사업을 재개하게 된다면 계속해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태광실업은 박연차 회장 시절부터 베트남에서 굵직한 사업들을 수행하며 현지에서 호평받고 있다.

지난 2008년 경상남도의사회가 주축이 되어 캄보디아 시엠립 외각에서 처음으로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했고 매년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구성원들이 다양해지고 많아지면서 보다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순수 봉사단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뜻을 같이 하던 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법조인,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LOVE WITH US (러브위더스)’가 설립됐고, 지난 2012년 경상남도로부터 비영리민간단체로 정식 등록을 한 후 매년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총 13회의 해외의료봉사사업을 수행했다. 베트남 의료봉사는 지난 2015년부터 베트남 떠이닌 성 목바이 시 벤까우 현에 있는 지역병원에서 진행했으며, 각 과별 전문의 진료와 약사들의 복약지도 그리고 베트남 의료진과 함께 의료봉사를 펼쳤다.

또한 의료봉사 외에도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에 보탬이 되기 위해 매년 2000여만원 상당의 구급상자, 모기장, 학용품 및 각종 생필품을 준비해 진료를 받은 모든 환자들과 인근 초등학교 등을 방문하여 전달했다.

또한 봉사단원들이 공연팀을 별도로 조직하여 길거리 공연, 초등학교 방문 공연, 특히, 별도로 무대를 마련한 야외 공연까지 준비하여 한복 패션쇼, 한국 전통 악기(사물놀이 등), K-pop 댄스, 플롯 등 현지 주민들과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기부를 원하시는 분은 ‘www.lovewithus.org (검색창에 ‘러브위더스’) 또는 055-240-6227로 문의.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러브위더스(회장 마상혁)가 지난 8일 태광실업에서 베트남 떠이닝성 목바이시에 마스크 1만장 등 우정의 선물 전달식을 갖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