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진주상의 등 잇단 참여
“소상공인 하루빨리 일어서길”
“소상공인 하루빨리 일어서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진주시의회 정재욱 의원(국민의힘)이 처음으로 제안한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기관, 단체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진주시에 따르면 BNK경남은행 서부영업본부 고영준 상무를 비롯해 진주에 있는 10개 지점장들이 착한 선결제 캠페인 동참 의사를 밝혔다.
고영준 상무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코로나19 진정 이후에도 한동안 지속돼 지역소상공인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상공회의소 금대호 회장도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했다.
금대호 회장은 지난 10일 혁신도시에 소재한 한 식당을 찾아 식사 값을 지불하고 일정 금액을 선결제했다.
금대호 회장은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최근 지역에서 진행 중인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내년에는 경제를 비롯한 모든 것이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또 진주시 미천면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김차연)도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했다.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지난 11일 연말 모임 취소로 매출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단골 식당을 방문해 연말 송년회 경비 30만원을 선결제 했다. 김차연 위원장은 “우리의 작은 보탬이 자영업자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미천면 봉사단체 모두가 동참해 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식당 대표 박만종씨는 “연말 각종 모임과 행사가 취소돼 손님의 발길이 끊겨 상심이 컸는데 이렇게 선결제를 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지난 9일 진주시 소재 항공우주전문기업인 ANH스트럭쳐도 충무공동 식당 3곳에 선결제했다.
정희성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