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의왕 수소추출기 공장 본격 가동
현대로템, 의왕 수소추출기 공장 본격 가동
  • 황용인
  • 승인 2020.12.14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 넥쏘 85만대분 연료 생산 가능

수소추출기의 국산화율 80%를 확보한 현대로템이 본격적인 수소 생산에 들어간다.

현대로템은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수소추출기 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수소추출기 공장은 지난 7월 현대로템 의왕연구소 내 2000㎡(약 600평)부지에 기존 전장품 부품공장 일부를 개조해 1층 규모의 공장 건설을 착수한 뒤 4개여만에 완공됐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연간 20대의 수소추출기를 제작 할 수 있으며 20대의 수소추출기에서 생산되는 수소량은 연간 약 4700 톤으로 이는 수소차(넥쏘 기준) 85만여대의 연료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규모다.

현대로템은 의왕 수소추출기 공장 구축을 계기로 내년 약 2500억 원 규모의 지자체 및 민간에서 발주하는 수소추출기와 수소충전 인프라사업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수소추출기는 2021년까지 충청북도 충주와 강원도 삼척에 우선 공급된다.

특히 이번에 제작되는 수소추출기는 국산화 기술이 대거 적용된 제품으로 국산화율이 80%에 이른다.

현대로템은 국산화율을 점차 높여 내년 3월까지 소모성 자재인 촉매제를 제외한 전 부품의 국산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산화가 완료되면 외산 대비 15% 이상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해 수소 충전인프라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공장 가동을 통해 국내외 수소 충전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라며 “저탄소화를 추진하는 정부 목표에 따라 수소 관련 산업의 급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국산화된 수소추출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현대로템 수소추출기 설비조립센터 전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