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섬 진흥원 도내 유치 나서나
한국 섬 진흥원 도내 유치 나서나
  • 이웅재
  • 승인 2020.12.16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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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적극 유치’ 방침세워
섬 정책과 시너지 효과 기대
경남도가 내년 상반기 설립될 예정인 ‘한국 섬 진흥원’ 도내 유치에 나설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서개발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한자어 ‘도서(島嶼)’가 우리말 ‘섬’으로, 도서개발촉진법도 ‘섬발전촉진법으로 바뀐다. 특히 섬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담당하는 ‘한국 섬진흥원’ 설립 근거도 마련됐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12월 말까지 7명 이내의 한국 섬 진흥원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한국 섬 진흥원 설립 준비에 들어간다.

한국 섬 진흥원은 행안부, 국토부, 해수부, 환경부 등 여러 부처로 분산된 섬 정책을 통합하고 기본연구 수행과 사업위탁·관리, 컨설팅 등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관련 경남도는 ‘한국 섬 진흥원 유치에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세부활동 지침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섬 진흥원 본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되 불가피한 경우에는 지역 분원 또는 섬 정보센터, 교육센터 등 산하기관의 설립 필요성을 건의하고, 도내 유치를 추진한다는 구상으로 파악된다.

한국섬 진흥원 또는 산하 기관의 도내 유치가 성사되면 경남도가 올해부터 역점 추진하고 있는 ‘경남의 섬 정책’이 한층 탄력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7월 도청 서부청사 균형발전과에 ‘섬 발전계’를 신설해 ‘섬 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살고 싶은 섬가꾸기 사업’ 추진 등 경남도에 걸맞는 특색 있는 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런 선상에서 내년도 조직개편에 섬 발전계의 상위 버전으로 볼 수 있는 섬어촌발전과를 신설해 그동안 소외 되어온 섬 지역 개선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섬 관련부서 신설과 확대 등 경남도 일련의 노력이 정부의 섬 진흥원 설립과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의 아름다운 섬에 재생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한국 섬 진흥원 등 유관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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