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기후위기대응’ 결의
창원시의회 ‘기후위기대응’ 결의
  • 이은수
  • 승인 2020.12.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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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명 결의안 채택…올해 회기 마무리
장애인고용목표제 실시 등 자유발언
창원시의회(의장 이치우)가 지난 18일 제100회 5차 본회의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전홍표(더불어민주당·현동, 가포, 월영, 문화, 반월중앙동) 의원 등 32명의 의원이 함께 발의했다.

결의문에는 기후변화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원칙 수립과 창원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정해 기후위기대응전략 수립 추진을 촉구하는 한편, 범시민적인 기후위기 대응 운동이 전개되도록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탄소가스 배출억제를 위한 이해관계자 참여 보장, 기후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마련 등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을 없애고 기후위기대응 생활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홍수, 폭염, 대형 산불, 미세먼지 공습 및 바다 쓰레기섬 출현 등 기후재난의 증가에 대해 심각한 ‘기후위기’로 인식하고, 기후변화 위기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원칙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이어 “시의회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기후위기 대응 관련 예산편성을 지원하고, 조례 제·개정을 통해 제도를 개선할 것이다”며 “주민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 기후위기에 대한 연구 및 학습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검토하고 의회가 솔선수범해 전 시민운동이 전개되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변경안 등 4개 안건을 가결했다.

창원시의회는 이날 제100회 5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회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박선애 의원의 ‘창원시 수어통역센터장 비임금제 개선으로 불평등 해소’ △권성현 의원의 ‘창원시 인구정책 및 신혼부부 지원에 대해’ △심영석 의원의 ‘소사천, 대장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백승규 의원의 ‘인구유출 위기 대책방안, 청년을 위한 창원시의 변화’ △최영희 의원의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과 장애인고용목표제를 실시하고 무료주차장 시책을 전환하라’ △이우완 의원의 ‘학교 유휴 공간 활용에 창원시가 적극 나서자’에 대한 발언이 이어졌다. 이치우 의장은 폐회사에서 “코로나19의 확산 대비를 위해 연말모임을 자제 해달라”며 “다가오는 신축년에는 우리의 소중한 일상과 어려워진 경제가 플러스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이 18일 제100회 5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창원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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