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구 시조시인, 오늘의 시조문학상 수상
임성구 시조시인, 오늘의 시조문학상 수상
  • 박성민
  • 승인 2020.12.21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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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과수밭의 詩’ 선정

‘제16회 오늘의시조문학상’ 수상의 영예는 창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성구 시조시인에게 돌아갔다.

임 시인은 시조시단의 대표적 중견이다. 첫 시조집 ‘오랜 시간 골목에 서 있었다’ 이후 자연 사물을 매개로 하여 깨달은 근원적 이법을 노래하면서도 원초적이고도 구체적인 삶의 양상을 통해 현대시조의 영역을 활달하게 개척해 온 시인이다. 거기에 ‘시(시조)’에 대한 강렬한 자의식을 통해 시인으로서의 존재론적 탐색을 가열하고 있다.

심사를 맡은 유성호 교수는 심사평에서 “여러 시인의 작품들이 올라왔는데, 세 분의 선고위원이 각각 다섯 시인씩 천거했고, 심사위원 세 사람은 오랜 논의 끝에 임성구 시조시인의 과수밭의 詩를 올해의 수상작으로 결정했다”며 “최종 수상작을 가리는 난산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훌륭한 작품을 뽑게 됐다”고 전했다. 임 시인은 창원 북면 출신으로 1994년 현대시조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창원문인협회 부회장, 경상남도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고향의봄기념사업회 이사, 노산시조문학상 상임이사, 시전문지 서정과현실 편집부장, 경남시조시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시상식은 내년 2월 6일이며 서울 문학의 집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오늘의시조문학상은 전국에서 활동하는 등단 15년 이상의 시조시인으로 올해 각종 문예지에 발표한 우수한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1차 선고위원 3명이 우수한 시인 5명의 5편씩 추천하고, 2차 최종 심사위원이 선고된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심사에는 윤금초, 박시교 시조시인과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교수가 맡았으며, 선고위원으로 이태순(서울), 정혜숙(광주전남), 조성문(서울) 시조시인이 참여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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