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소외계층 위한 ‘사랑의 온기(溫氣) 나누기’
창원시 의창구 용지동(동장 전상현)은 지역 내에 소재한 서머나교회(담임목사 배성현)에서 지난 20일 연말을 맞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3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키트 46개를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서머나교회 성도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된 생활용품 키트 한 상자에는 성도들이 고심하여 구입한 백미, 라면, 두유, 커피, 물티슈, 마스크, 비누, 칫솔, 치약, 버선, 담요 등 어르신들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 및 생활용품들로 가득 채워졌다.
전상현 용지동장은 “손이 시린 추위에도 불구하고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물품을 구매하고 애써주신 목사님과 성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와 겨울 추위로 더욱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관내 홀몸 어르신들께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머나교회는 지난 4월에도 코로나19로 무료급식이 중단되었을 때 한끼 식사가 힘들어진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도시락을 제작해 어르신 80여명에게 따뜻한 사랑의 점심 한끼를 제공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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