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프로구단 최초 유소년재단 설립
경남FC, 프로구단 최초 유소년재단 설립
  • 정만석
  • 승인 2020.12.22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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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유소년 축구 혁신 추진...'아너스 클럽’ 후원회 운영 등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유소년 축구 활성화와 프로축구와의 선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경남 유소년 축구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프로구단 최초로 경남FC가 자본금(2억 원)을 전액 출연하여 유소년재단을 설립했다. 지난 11월 9일 박진관 경남FC 대표이사를 비롯한 3명이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였으며 지난 12월 3일 비영리법인 설립인가를 받았다. 재단 이사회는 현재 이사 4명, 감사 1명으로 구성됐다.

내년 2월까지 내부규정과 사업지침을 마련하고 경남FC가 운영하는 초·중·고 유소년팀을 이관 받아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재단 운영이 시작된다. 올해 유소년 사업비가 9억 원 정도이나, 내년 사업을 확대하여 12억 원 정도 투입할 예정이다.

남FC 사무국 내에 재단 사무실을 두고 업무가 안정될까지 경남FC 대표가 이사장을 겸직하여 운영한다. 필요한 사업비 마련을 위해 유소년재단에서는 ‘경남FC 아너스 클럽’이라는 기부 후원회를 운영한다. 연간 100만 원 이상 기부자를 기본으로 하고 연간 300만 원 이상 후원자는 ‘골드’로, 1000만 원 이상 후원자는 ‘로얄’로 회원 등급을 나누어 가입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월 경남FC에 박진관 대표이사가 선임된 후 경남FC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유소년과 프로의 선순환 시스템 구축방안 강구에 대한 구단주(김경수 도지사)의 요구가 있었으며 그간 T/F팀 구성 및 운영, 타구단 벤치마킹, 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경남 유소년축구 혁신 방안 마련했다.


도내 유소년 축구팀(U12, U15, U18)은 경남FC가 운영하는 초중고 3개팀을 포함해 총 51개팀(U12 25팀, U15 15팀, U18 11팀)이 운영되고 있고 있다. 고등부 유소년팀에서 연간 100여 명이 졸업하는 데 비해 프로구단에 입단하는 선수는 1~2명에 불과할 만큼 유소년축구 육성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부족하고, 도내 유소년팀간 교류, 소통 등 연계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프로와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경남 유소년축구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경남의 축구 저변 확대와 지역축구 인재 양성을 통해 명실공히 도민구단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유소년 축구 양성시스템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해야 유소년과 프로구단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다”며 “경남의 유소년축구 혁신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축구 꿈나무를 키우면서 도민에게 사랑받는 구단이 되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이 차질 없이 지속 추진되면 축구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나아가 경남FC 경기를 찾는 관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정만석기자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유소년 축구 활성화와 프로축구와의 선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경남 유소년 축구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 프로구단 최초로 경남FC가 자본금(2억 원)을 전액 출연하여 유소년재단을 설립했다. 사진은 경남FC 고등부유소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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