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으로 활동해온 남택욱 경남도의원(사진)이 그간 고향인 의령에 대한 넘쳐 흐르는 사랑을 담은 시집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한양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남 의원은 시작 활동을 하며 틈틈이 모은 90여 편의 시를 ‘의령별곡’이란 시집에 담았다. 그리움으로 가득 찬 내 고향 의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집을 펴냈다는 남 의원은 “고향에 대한 애착을 노래한 시”라고 표현했다.
1부 고향에게 안부, 2부 의령을 노래하다 등 총 5부로 구성된 시집은 140여 쪽 가량의 컬러 디자인으로 산뜻한 이미지를 나타냈다. 의령의 한우산(손영미)을 표지 그림으로 선정했으며 내지에는 30여점의 컬러 삽화(조영규)를 그려 넣는 등 시의 묘미를 한껏 살렸다.
특히 남 의원은 12개 면 단위를 시로 표현한 것을 비롯해 망개떡, 소바, 한우산, 일붕사 등 의령의 상징물을 노래했는데, 그의 의령 사랑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대의면 출신인 남 의원은 대의초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잠시 고향에서 의령신문 기자 활동을 하며 지역 언론인의 삶을 살기도 했다.
현재 경상남도 장애인복지위원 및 경남장애우신문 발행인을 맡고 있으며 장애인 등 소외계층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내년 1월에는 북콘서트와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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