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이달 29일자로 조선시대 향교 건축의 백미 ‘밀양향교 대성전’이 보물 제2094호로, ‘밀양향교 명륜당’이 보물 제2095호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밀양향교 대성전의 배면은 17세기 공포 형식, 전면은 19세기 공포 형식이다. 조선 중기와 후기의 시대적 건축 기술의 흐름과 특징을 모두 보여주고 있어 건축양식사 차원에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밀양향교 명륜당은 경남지역 향교 건축 중 보존 상태가 양호한 건물이다. 임란 때 소실된 것을 1618년에 중건해 조선 중기 명륜당 건축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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