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기 문화예술 빛난 거제문예회관
힘든 시기 문화예술 빛난 거제문예회관
  • 박성민
  • 승인 2020.12.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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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술교육·지역콘텐츠 사업 돋보여

코로나19로 전국 공연장이 멈춘 가운데도 2020년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변광용)은 양질의 공연·전시·교육 프로그램 등의 기획과 자체 문화콘텐츠 제작 및 국비 확보를 통한 예술교육 확대 추진했다.

공연사업에서는 시민의 삶에 활력을 더할 많은 행사를 준비했지만 연초부터 닥친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행사는 취소됐다. 대신 베토벤 탄생 250주년 거제 평화를 위한 운명교향곡과 더원 정동하 콘서트, 블루거제페스티벌, 희망달빛 음악회 등 의미있고 창의적인 기획공연과 거제詩에 의한 창작가곡, 메러디스빅토리호 70주년 샌드아트애니메이션 제작 등 지역을 소재로 한 작품 제작을 추진했다. 특히 거제 평화를 위한 운명교향곡은 회관이 연주자 섭외 등 자체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6.25 전쟁 70주년 거제의 역할과 의미를 담은 기획으로 수준 높은 공연으로써 청중의 호평과 주목을 받았다.

전시 사업으로는 지난 7월 도시를 보는 다섯 가지 시선展이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기획되어 거제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창작한 독특한 작품으로 볼 수 있었다. 이어 8월에는 거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미디어 아트 전시 빛으로의 산책이 ‘전시공간 활성화사업’으로 진행되어,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많은 관람객들이 발걸음을 했다. 아울러 지역출신으로 청록산수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한국화가 의태 최승애 초대전 몽유도원도 21을 개최함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가운데 시민들로부터 ‘행운과 설렘과 기쁨을 가져다 준 좋은 기획 전시’라는 평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코로나19 국내 감염 확산으로 오프라인 전시가 중단되었을 당시,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전시와 전시 연계 교육을 운영하고, 지역 내 어린이집, 복지기관 등에 체험키트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 분야에서는 전년 대비 3배 규모의 국비를 추가 확보하여 많은 시민들이 전문적인 문화예술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공연장 안전관리를 위해서도 코로나19 감염 우려 속에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시민들의 건강과 지역 사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모든 기획·대관 프로그램에 전 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발열 체크와 문진표 작성, 매번 공연장과 전시장, 교육 시설 소독을 실시했다.

장은익 거제문예회관 관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시민들의 협조 하에 의미 있는 사업들을 펼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예술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면서“내년도에도 더 노력하여 좋은 공연·전시·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민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의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청소년을 위한 꿈나르미 문화체험학습과 지역문화공간 지원을 위한 지역문화공동체 사업 및 지역작가 전시활성화를 위한 거제 작가 릴레이展 등의 지역과 함께하는 예술사업 추진과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공연장 환경조성을 위한 시설 개선을 위해 의욕차게 준비하고 있다.

박성민기자

 

코로나19로 전국 공연장이 멈춘 가운데도 2020년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양질의 공연·전시·교육 프로그램 등의 기획과 자체 문화콘텐츠 제작 및 국비 확보를 통한 예술교육 확대 추진했다. /사진제공=거제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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