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 전망, 기업규모에 따라 상반
내년 경기 전망, 기업규모에 따라 상반
  • 이은수
  • 승인 2020.12.30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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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업진흥원, BSI 조사
매출 300억 이상은 긍정
30억 이하 기업은 부정
기업규모에 따라 내년 경기에 대한 상반된 전망이 나왔다. 기업 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는 ‘긍정’으로 나타났고 규모가 다소 작은 기업은 ‘부정’으로 나타났다.

30일 창원산업진흥원의 창원기업경기전망(BSI:business survey index)에 따르면 2021년 창원기업경기전망지수는 83.3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은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긍정, 100보다 낮으면 부정에 가깝다.

하반기실적치 66.7에 비해서는 다소 높았다. 이는 기업 체감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진흥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기업규모에 따라 체감 회복 정도는 달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출액 300억원 이상기업은 2021년도 경기전망을 115.4로 올해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10~30억 기업은 75.0, 10억 미만기업은 72.2로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문에서도 매출액 300억원 이상기업은 2021년도 고용전망을 상반기 107.7, 2021년 전체로는 100.0으로 올해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10~30억 기업은 90.4, 10억 미만기업은 75.9로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은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와 글로벌 벨류 체인 붕괴로 지역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021년 경기가 다소 회복될것으로 보이지만, 기업규모별 체감 회복 정도가 다른 만큼 기업 맞춤형 지원과 정책개발을 통해 기업들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했다.

한편 창원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128개 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여론조사 등에서 86.5%가 수립자체가 불투명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 이유로는 절반이 넘는 56.6%가 시장전망이 불투명해서 계획 자체 수립이 어려우며 그 다음으로는 코로나19 등 현안 대응 불확실이 27.6%, 신규사업 검토 지연이 2.6% 등이다.

또한 전년 대비 신규 채용에 대해서는 응답업체 60.9%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올해보다 줄인다는 응답도 29.7%로 나왔다.

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의 내년도 1분기 기업전망 BSI는 올 하반기 보다는 다소 상향됐지만 경기 악화 추세는 여전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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