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성길)은 장애아동 어머니들의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구성된 2021년 달력을 제작해 지역 내 유관기관, 장애아동가정 및 경남지역 장애인복지관 등에 배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2021년 달력은 장애아동 가족 기능강화를 위한 심리정서사업인 ‘가족 is 뭔들’ 프로그램에서 13명의 장애아동 어머니들이 직접 배워서 만든 캘리그라피 작품이다.
달력 사진으로 활용된 13개 캘리그라피 작품은 장애아동 어머니들이 세상 모든 장애아동 가족을 응원하는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담은 것이라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복지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복지관에서는 달력 제작 배포 이외도 장애아동 가족들이 수개월동안 직접 만든 수제인형, 손수건, 화분, 비누, 서랍장을 경남지역 장애영유아 시설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여 나눔을 실천했다.
김성길 관장은 “장애아동 가족을 응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달력을 제작하여 배포할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하며, 장애가정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작품에 참여자들은 “처음 배워본 캘리그라피이기 때문에 과연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지만 서로가 의지하면서 함께한 모든 제작 과정들이 너무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다. 어머니들이 함께 완성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뿌듯했고 나눔을 실천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여서 너무 보람됐다”고 전했다.
정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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