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에서 월동하는 철새들이 ‘먹이’를 찾아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3일 생태사진가 최종수씨가 주남저수지에서 먹이를 찾아 분주히 움직이는 철새 모습을 담았다. 물닭, 알락할미새, 넓적부리 새, 딱새 등이 저수지 수면이 꽁꽁 얼어버리자 다른 곳에서 먹이를 찾기 위해 분주히 날갯짓하고 있다.
최 작가는 넓적부리 사체를 뜯어 먹는 물닭, 연근 뿌리 하나를 두고 전쟁을 벌이는 청둥오리, 물닭 등을 포착했다.
국내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에는 세계적 희귀종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 큰고니(천연기념물 201-2호), 가창오리 등이 겨울을 나는 곳이다.
/최종수 생태사진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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