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특성 살린 마이스산업 활성화”
“거제 특성 살린 마이스산업 활성화”
  • 배창일
  • 승인 2021.01.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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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마이스산업협회 창립식
초대 회장에 김규연 야구협회장
“숙박·관광 등 경제 파급 효과”
거제시 마이스(MICE) 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창립했다.

마이스(MICE) 산업은 Meetings(회의), Incentives Travel(포상여행), Conventions(컨벤션), Exhibitions/Events(전시/이벤트)를 뜻한다. 세계 각국이 관광 자원으로 마이스 산업의 부가가치를 인식,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컨벤션 시설과 전시장을 건립하거나 국가 차원의 유치 활동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거제지역 협회 창립에 관심이 모아진다.

협회는 지난 5일 장평동 오아시스호텔 대회의실에서 방역과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창립 행사를 열었다. 등기이사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거제시야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규연 씨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 김대후 웨딩블랑 대표를 부회장 3명 중 1명으로 우선 선임했다. 오아시스호텔 강민주 공동대표는 사무국장에 선임하는 등 집행부를 꾸렸다.

협회는 올해 사업으로 3월 마이스산업관련 컨퍼런스 개회를 필두로 해양 관광·레져·스포츠 관련 전시 컨퍼런스 개최와 함께 해양 수산물 등 거제 특산물 관련 전시 컨퍼런스 개최, 마린위크(조선산업기자재 전시회) 거제 유치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마린위크(조선산업 기자재 전시회)는 거제에 마땅한 컨벤션홀이 없는 관계로 타 지역에서 열리고 있어 협회의 유치 성사 여부가 기대된다.

김규연 초대 회장은 이와 관련 “요즘은 재생이 트랜드이며 전시홀은 삼성이나 대우조선의 야드에 층고가 높은 공장을 활용하거나 거제 내 빈 공장 건물을 활용하면 전국의 어느 컨벤션 홀보다 높고 넓은 공간을 얻을 수 있다”면서 “마린위크의 경제파급효과는 약 1500억 원이라는 분석이 나와 있는 상태로 이것을 거제로 유치하면 10% 효과로도 150억 원이 넘는 유동성이 지역에 흘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으로는 평균 2~3일을 머물고 한정된 공간에서 돈을 쓰지만, 마이스 관련으로 방문하는 경우 평균 5일 이상의 숙박과 관광지뿐만이 아니라 도심과 관광지 할 것 없이 관광보다 3~4배의 소비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도 마이스산업의 매력이란 분석이다. 행사기간 방문해 머물면서 직접적으로 쓰는 돈 외에 행사 뒤풀이나 기념품 등 숙박·요식·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매출 증대가 통계로 나와 있어서다.

김 회장은 “거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세계최대의 조선산업을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 KTX의 연결과 가덕신공항이 들어서면 홍콩이나 싱가폴을 능가하는 국제적인 행사와 회의가 열리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지난 5일 장평동 오아시스호텔 대회의실에서 열린 거제시 마이스 산업협회 창립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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