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군수는 10일 오전 10시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9일 오후 7시 20분께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백 군수는 “이번 고성 9번(경남 1541) 확진자는 경기도 안산시 출신으로 현재 고성군에 있는 한 회사에 다니는 회사원으로 지난 1일부터 4일 10시까지 안산시에 거주하는 확진자인 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가족인 안산 792번은 지난 7일 오후 9시께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고성군은 8일 안산시 보건당국으로부터 해당사실을 통보받았다고 했다.
또 고성 9번 확진자는 9일 오전 고성군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아 이날 오후 9시께 고성군보건소 구급차량으로 창원병원에 이송됐다.
특히 군은 고성 9번 확진자 발생 즉시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완료해 개인별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개별연락을 취하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섰다.
또한 밀접접촉자 15명에 대해 14일간의 자가 격리조치를 완료하고 타 지역 거주자에게도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확진자가 근무한 사무실과 방문한 식당, 우체국, 병원, 약국에 대해서는 즉시 방역을 완료하고 동시에 10일 오전 6시까지 시설 폐쇄를 명령했었다.
지금까지 확인된 고성 9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는 고성군민은 모두 74명으로 밀접접촉자 15명, 동선 노출자 59명이다.
군은 지난 9일 확진자 외 총 54명을 진단검사를 실시해 밀접접촉자 15명을 포함해 54명이 전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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