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 1차 관문 통과
부산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 1차 관문 통과
  • 손인준
  • 승인 2021.01.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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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컨소시엄 협상 완료
연내 사업계획 마무리 예정
2030년까지 4조4000억 투입

해양수산부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부산시컨소시엄과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의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최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추진단은 2019년 10월 14일부터 2020년 5월 27일까지 2차례에 거쳐 공모한 결과 지난해 7월 30일 부산시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실무협상과 본협상을 진행해왔다.

추진단은 이번 협상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총 사업규모 228만㎡에 사업비 4조4008억원을 투입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2단계 사업은 부산시 컨소시엄 참여기관이 공동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대표사), 부산항만공사(45%), 한국토지주택공사(40%), 부산도시공사(11.7%), 한국철도공사(3.3%) 공동 출자다.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이 총사업비 정산 방식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2단계 사업은 시행방식은 수용·사용방식을 기본으로 하며 사업을 통해 발생되는 수익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이나 공공시설 등으로 재투자를 원칙으로 한다.

부산역 조차장은 2019년 3월 마련된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기본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사업구역 내 해수면 매립은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정부 입장에 따라 해수 유동 시뮬레이션 등을 거쳐 수질개선, 구조물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필요한 최소 규모로만 검토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예비타당성조사와 사업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실시계획 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정성기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은 “철도·항만·원도심 결합형으로 진행되는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이 난제를 극복하고 1차 관문을 통과한 셈”이라며 “2단계 사업구간은 2030월드엑스포 부지로도 활용될 예정으로 엑스포 유치에 힘을 싣는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부산항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 내해(현재 5물양장 일대)조감도
부산항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현재 자성대부두 일대)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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