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터지는 AI에 도내 가금농장 비상
연일 터지는 AI에 도내 가금농장 비상
  • 김영훈
  • 승인 2021.01.13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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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거창·고성 연이어 확진
경남도, 긴급방역 등 총력대응
경남도내 3개 시군에서 연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가금류 농장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진주 수곡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

이는 2017년 6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첫 발생이다.

이에 따라 해당농장 포함 인근 3㎞내 사육중인 27농가 4만 6000여 수에 대해 긴급 살처분 후 랜더링(고열 처리 후 퇴비화)했다.

또 10㎞ 방역대내 가금류 333농가에서 사육 중인 9만 7000여 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10일에는 거창 가조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

이에 해당농장을 포함해 인근 3㎞내 사육중인 111농가 6만 6000여 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10km 방역대내 가금류 530농가에서 사육 중인 23만 6000여 마리에 대해서는 이동을 제한했다.

지난 11일에는 고성군 마암면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서 AI 의사환축이 발생해 12일 확진됐다.

해당농장 포함 인근 3km내 사육중인 69농가 6만 9000여 수에 대해 살처분 했다.

그리고 10km 방역대내 가금류 510농가에서 사육 중인 29만 7000여 마리에 대해 이동을 금지했다.

진주와 거창에 이어 고성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하면서 경남도는 긴급방역에 돌입했다.

선제적 AI 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 접경지역에 이동통제 초소 3개소 이상을 설치하고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은 즉시 이동제한 및 예찰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추가방역 강화 조치사항으로 방역지역 해제 시까지는 관내 전통시장의 가금판매소 등을 대상으로 생가금 유통을 금지하고 방역대내 100수 미만의 소규모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수매·도태를 적극 추진한다.

또 도내 전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점검 및 예찰을 실시해 개별농가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발생지 인근 주변도로 통제초소 추가설치, 농가와 철새도래지 주변을 매일 소독실시하는 등 총력대응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되면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진다.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일제 검사가 이뤄지며 발생지역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이웅재기자



◇도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현황

 
일자 지역 가금류 종 살처분 수
1월 9일 진주 수곡면 육용오리 4만 6000마리(27농가)
1월 10일 거창 가조면 육용오리 6만 6000마리(111농가)
1월 12일 고성군 마암면 육용오리 6만 9000마리(69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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